의령장1 의령장을 다녀와서 의령장을 다녀와서 장**(구석구석 장터취재단) 7월 말 무더운 여름 한낮의 태양 빛에 알베르 카뮈의 마르소는 과연 어떤 심정으로 세상을 향해 그리도 뜨거운 울분을 토해냈던 것일까? 열대성 저기압의 영향으로 연일 30도를 오르내리는 오후, 우리는 연신 더운 열기에 흘러내리는 땀을 훔치며 의령장을 찾았다. 의령장 취재를 위한 사전조사에서 의령군의 재래시장 소개 페이지에 다음의 문구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장바닥을 가득 메운 상품들을 비집고 시장 통으로 들어서면 부딪히는 어깨너머로 구수하게 밀려드는 깨 볶는 냄새가 옛 정취를 돋군다. 무슨 말인지도 모르는 말과 손뼉으로 손님을 불러대는 옷가게 주인, 소금에 절여진 갈치와 고등어가 재래시장 맛을 더해주는 어물전, 옹기종기 비좁은 장터에 앉아 정성으로 키운 채.. 2013. 1.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