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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2010 활동

증기기관차에 물대는 급수탑이 있는 삼랑진역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 13.
우리 지역의 옛길을 찾아 떠나는 경남정보사회연구소 동행모임 2010년 첫 나들이를 지난 일요일(1월 10일) 다녀왔습니다.
아침 8시30분 창원역에 모인 사람은 다섯 명, 오붓하게 걷기에 딱 좋습니다.
이번 동행의 목적지는 밀양 까치비리길입니다. 까치비리길을 가며 길에서 역사와 문화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일행을 삼랑진 역까지 데려갈 기차가 달려옵니다.


삼랑진으로 향하는 8시 44분 발 무궁화호에  걸어보지 않은 길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안고 올랐습니다.
창원역에서 삼랑진까지 요금은 1인당 2,500원입니다.



기차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삶을 계란과 사이다 등으로 간단하게 허기진 배를 채웠습니다.
2010년 첫 동행모임에 백혜숙 회원님이 처음으로 참가했습니다. 새로운 동행자라 무척 반가웠고 고마웠습니다.



그렇게 30여 분이 지났나요? 9시 18분 삼랑진역에 도착했습니다.



삼랑진역에서 오늘 만나게 될 길과 지명 등에 대해 최헌섭이사(두류문화연구원대표)님이 준비한 자료를 바탕으로 설명을 들었습니다. 오늘도 단단히 마음을 다잡아야 할까 봅니다.
역에서 우리 일행에게 안내한 곳이 있습니다.

줄기가 꽤 굵어 보이는 담쟁이덩굴이 전체를 휘감고 있었는데 탑 같이 생겼습니다.
삼랑진역은 경전선 시발역으로 1923년에 증기기관차에 물을 대던 급수탑이 있는데 바로 그곳으로 우리를 데려간 것입니다.
삼랑진역 급수탑은 근대문화재 제51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따뜻한 계절에 다시 찾으면 담쟁이가 휘감은 급수탑이 눈을 즐겁게 해 줄 것 같았습니다.
다음으로, 들려야 하는 곳이 뒷기미나루(오우진) 입니다.
삼랑진역에서 꽤 걸어야 하는 곳이라 합니다. 오늘의 공식 일정은 그곳에서 부터라 부득이 택시를 타고 뒷기미나루로 향했습니다.

뒷기미나루에서 까치비리길까지 어떤 이야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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