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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연구소10년(`94-`04)

우리 지역에서 주민운동을 어떻게 할 것인가?

by 구르다 2004. 6. 25.
2000년 11월 21일(화) 오전 10시 - 11시, 강의 
오전 11시 - 정오 12시, 질의응답, 토론꺼리를 갖고 토론
이은진


I.        주민운동이란

주민 = 거주하는 사람
누가 주민인가?  주거에 직접적인 이해를 가진 사람들
주민운동을 이끌고 참여할 사람들 = 주거에 대한 이해를 가장 많이 가진 사람들(화폐, 교육, 자연환경, 인적환경), 가정 살림을 책임진 사람들(주부), 실제로 집에 오래있는 사람들(비경제활동인구: 주부, 경제활동을 끝낸 사람들, 유아, 학생층)
주민운동 = 거주의 환경, 조건을 공동체적인 속성이 있는 (인간적인 환경)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


II.        주민운동의 필요성

거주의 황폐화 = 공동체의 와해, 국가 권력과 시장에 의한 토지의 상품화, 공동체적 영역(의료, 주택, 최소한의 생계, 교육, 자연재해, 경제위기)의 상품화
공동체의 회복(인간성, 도덕성)은 동시에 이기심에 저항하는 것 + 토지 침탈에 대항
제도적 위기에 대응하여 개별화된 상품화된 보호방안이 아닌, 공동체적인 자율적 보호망을 구축한다.


III.        주민조직화 방안

단계적 관점:
주민조직화의 요체 = 주민 연결망의 발견과 회복, 확장
발견 전략 = 일상적 주민 만남의 고리를 발견하는 것.  친밀한 주부들의 만남을 사회교육센터에 끌어 들이는 것.
회복전략 = 일상적 만남을 공동체적 만남으로 바꾸는 것.  주제의 바꿈(일상과 친교에서 공동체와 연관된 공적인 영역으로의 확장), 만남의 방식을 바꾸는 것(장소, 시간).  물론 이 단계에서 만나는 주체들과 이들이 만남 주제를 일치시키는 과제가 등장한다.  즉 주제의 공유는 물론 이들이 절박하게 문제로서 느끼고 해결을 추구하는 주제를 발굴하여야 한다.
확장 전략 = 무관심 층들이 관심을 보이고, 기존의 연결망에 새로운 연결망 고리로서 포함되며 아울러 주제의 확장을 고려한다.

전략적 접근:
지도자의 발굴: 기존의 연결망 핵심인자를 발견하는 것.  잠재적 능력을 갖춘 그러나 자신의 연결망을 갖지 못한 주민을 발견하여 사회교육센터에서 새로이 만들어 나가는 방식도 가능하다.  지도자는 연령과 성에 구분없이 (청소년, 주부, 노인도 가능)
주제의 발견: 처음에는 일상적 요구들.  취미, 교육, 교양 (개인적 관심) -> 소음, 악취, 식수, 하수, 경관, 자녀교육의 공적인 대응(학교운영위원회, 급식, 자율학습, 잡부금 등), 도시계획, 쓰레기, 대중교통(요금, 노선), 주차장, 통행로 보호 (마을차원의 관심) -> 도시계획, 공청회참석, 의회방청, 행정정보공개청구, 작은 권리찾기, 일상적 마을 화폐화 요인 감시와 기록 (제도적 해결방안 모색)
상호 의사소통의 기회와 장소를 마련: 사회교육센터를 거점화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즉 사회교육센터내의 전화, 복사기, 인터넷, 정보제공, 공적 서류 작성, 지역내 정보소개 등으로 도와 준다.  사회교육센터내에 모임별로 메일박스(연락처)를 마련해 준다.
법률적 또는 제도적 도움: 다른 지역의 비슷한 모임을 소개하거나 정보 제공, 사례소개, 인적 교류, 전문적인 도움 정보연결


IV.         사회교육센터일을 통해서 생각하는 토론꺼리

사람이 모일 수 있는 환경:  인간적인 상호작용(말, 행동, 몸짓), 인간적인 환경(약간의 소란함, 무관심과 관심의 조화)
차이와 창의성, 개성을 인정하면서 공동체를 강조
인간적인 관심 = 공동체적 관심 = 아이들, 노인들, 약자에 대한 관심 = 상호 부조, 어려운 일에 대한 관심(병, 노인부양, 자녀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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