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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연구소10년(`94-`04)

사회교육의 방향 / 이은진

by 구르다 2004. 6. 25.

 

2001. 9. 7(금) 오전 11시 50분 - 오후 1시 30분/창원시 늘푸른 전당 3층 디자인 창작실
경남정보사회연구소 2001년 하반기 신입 실무자 교육과정

강의 대상자
김근영(의창), 박선희 (의창), 이명숙 (대원), 권서윤(팔룡, 인턴), 이순자(반지), 정애란(봉곡), 이은진(사림, 인턴), 김정숙(봉림, 인턴), 김수자(용지), 이보경(중앙), 김지현(중앙), 김선진(사파, 인턴), 한명옥(사파), 정경란(동성), 김난영(자료실, 인턴)

사회교육을 설득할 때 쓰는 논리는 무엇인가?
객관적으로 비교 가능한 지표들: 값이 싸다.질이 좋다(효과가 있다).
관계적 만족감: 이웃과 친할 수 있다.아이와 어른이 같이 와서 배울 수 있다.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 그러나 이때 그냥 와서 해보시지요 하는 추상적인 행동지침보다는 내일 와서 얘기해보자고 약속하거나, 어디에서 그런 프로그램이 개발되었나요 하면서 자료 출처를 물고 그 자료를 갖고 계시면 한 부 달라고 하거나, 없다고 하면 내가 한번 구해보죠 하면서 현재의 이용자가 할 수 있는 조금 진전된 행동지침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그래야만 이용자가 서서히 실무자에게 접근한다.

I. 사회교육의 일반적 의미

가. 효율성: 적은 비용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교육의 혜택을 받는 것
사립에서 받는 혜택을 적은 비용으로 혜택을 나누어 갖는 것
공공기관의 무료 교육에 대한 견해: 관료성에 의해 환경 변화에 따른 프로그램 기획이 부족하고, 수요자에 대한 배려가 약하다는 문제점을 해결해야 하는 필요성
따라서 공동체의 참여에 의해 적은 비용으로 자조의 정신으로 스스로를 스스로가 교육시킨다는 원칙

나.의사소통: 모르는 이들과 의사소통의 기회를 늘린다. 현재 창원과 같은 도시지역은 이주의 성향이 강하나 창원이라는 도시내의 정착 성향이 강하다.따라서 창원지역을 하나의 공동체 단위로 하여 상호 부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

사회교육센터 발전 방향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들:
김필두 박사, 2000. 4월 발표시, 독일의 사회문화개념을 소개하면서, 문화개념에 사회전반의 의사소통 확대라는 시각을 도입할 것을 주장하였다.또한 불황기에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을 제시하면서 "외국들은 하나같이 경제사회적으로 격변의 과정을 겪고 있을 때, 문화의 집을 설립하였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이는 저렴하게 사회교육을 받는다는 점과 더불어 지역민들이 공동으로 사회경제적인 어려움을 해결하려고 시도한다는 공동체적 효과를 의미한다고 해석된다. - 송광태 교수는 토론에서 운영방식 운영주체의 논의와 연결시킬 것을 주장한다.답변에서 자율성과 안정감있는 주체가 형성되어야 경쟁력이 확보됨을 지적하였다.
전세중씨는 2000. 4월 토론에서 지식정보공동체를 주창한다.지신의 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곳으로서.
사회교육의 목표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일(차성수, 2000. 4월 발표에서)이다.
황석만 교수는 2000. 4월 토론에서 사회교육의 목표로 시민의 형성을 강조하였다.
황한식 교수도 2000. 10월 발표에서 시민의 주민화, 주민의 시민화를 주장하면서 홀로서기 위해 함께 서는 사람, 함께서기 위해 홀로 서는 사람을 만드는 일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이러한 개념은 실은 제가 2000년 10월에 발표한 "자생조직, 주민, 시민조직의 네트워크화"로 나타난다.

다.도덕심: 이러한 의사소통은 도덕심을 향상시키는 (꼭 법을 준수한다는 정도를 넘어서는) 계기가 된다.
미래를 위한 투자(이미숙 외, 2000. 4월 발표...아이들의 교육)
주요한 생명민회 사무국장은 2000년 10월 발표에서 참여, 공동체의 개념에서는 주민들을 대상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주체화시키고, 서로 사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라고 지적한다.또한 주체적 깨달이 중요하며, 여기에서 사회교육은 사회적 목소리를 내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이시화 박사(2000. 10월)는 마을만들기는 삶터 가꾸기, 공동체이루기, 사람만들기의 3가지의미가 있음을 지적한다.


II. 사회교육의 실태: 기획운영
현재 대상별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가. 2001년 2/4분기 운영실적 보고서 (기타사업)
명곡, 의창, 대원, 반지; 사림, 용지, 중앙, 사파; 여좌 등 9군데의 자료를 검토하였다.
마을 문학 백일장: 창의성, 지역성, 공동체성을 결합한 행사

환경문제: 지역성, 실천(실태파악과 대안제시), 공동체성(아이와 어른,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역할)
경남정보사회연구소 주부자원봉사자 마을운동회 - 공동체적 소속감, 도덕적 인정
경남정보사회연구소 동화모임 연합 가정의 달 행사 
제3회 어머니 마을운동회
동화읽는 어른모임 "회원만남의 날" 개최
강사 모임(용지)
마을강사 주부자원봉사 만남의 날(사림)
주부자원봉사산행(중앙)
강사 학부모 간담회(명곡)
무료급식소 자원봉사자 야유회(반지)
1지구 운영위원회 연합 천주산 산행
마을신문
엄마랑 함께하는 "미술체험학습"(연합)
마을특강 "아이들의 뇌발달을 돕는 뇌호흡교실"(대원)
어린이날 기념 "좋은 책 알리기 마당" 
마을특강 "스웨덴식 영재교육 모래놀이"
'우리 문화의 향기를 찾아서' - 7차 답사(용지)
가정의 달 특강 - 풍선 아트(용지)
어버이날 행사(용지), 5주년 개관행사(사림), 어린이날 행사(명곡)
수화 공연
델타샌드 특강(중앙)
십자수 무료특강(중앙)
성산아트홀 미술전시회 관람(사림)
방과후 학교 요리교실 실시(사림)
전통문화 현장 체험학습(사림)
방과후 학교 1.2 야외학습(사림) 
방과후 학교 3.4 체험학습(사림)
사림어린이 축구교실 종강식(사림)
체험교실 "꽃씨심기와 화단가꾸기"(명곡)
센터 화단 가꾸기(반지)
체험교실'석고조형물뜨기' (명곡)
주부 자원봉사자 한마음회 (명곡)
 - 9호 마을신문 발간, 뒷산쓰레기 줍기 등
여성전문기능취득반 <발맛사지 개강(사파)
마을특강 개최(사파): 자녀교육 <현명한 부모는 아이를 느리게 키운다
간병인 사업 교육 (여좌)
건강 맛사지 및 지압 실습 교육(여좌)
제 2차 인터넷 정보검색대회 개최(반지)
할아버지·할머니 머리손질(반지)
엄마랑 함께하는 "자연으로 배우는 미술체험"(의창)
의창 기차테마여행(의창)
마을특강 "아로마 향기요법과 발맛사지"(의창)
주부도예교실 전시회 개최(사파)
한살림 시식회 개최(사파)
프로그램 작품전시회(반지)

나. 8월 사회교육 분석
수익성: 20만원이상 - 명곡 주부발맛사지, 사파 방학숙제 지도반, 용지 대화그리기, 중앙 방과후 학교 (196개 프로그램중 4개)
15만원이상 - 대원 1/2학년 미술, 용지 유아대상 이야기 나라, 봉곡 방과후 학교, 사림 방과후 3/4학년, 
적자 프로그램 - 대원 4/5학년 영어교실, 명곡 초등대상 수채화, 반지 일반대상 서예, 반지 유아종합, 사파 1학년 독서교실, 용지 1학년 책읽기, 용지 3/4학년 책일기 논술, 용지 용지서당, 봉곡 초등 그림나라, 봉곡 초등 독서감상문, 봉림 초등 창작 글쓰기, 팔룡 초등 무용, 팔룡 3/4년 글쓰기, 팔룡 일반 대상 서양화 3 (193개중 14개가 명백히 적자를 기록하였다).
- 불황시기에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방과후 학교가 주부들에게 필요하다.강사의 능력이 강의 능력을 결정지을 가능성이 높다.따라서 강의 내용 개발은 물론 강사들에 대한 관리, 보조 자료 제공도 중요하다.


III. 연구소에서 사회교육이 가져야할 의미와 앞으로의 방향

창원시 김광수 계장 발표, 2000. 4월, "사회교육센터 미흡한 점: 일부의 주민만 이용, 지역주민을 위한 자료 미비, 운영단체와 지역민간 유대관계 미흡, 젊은 유급 실무자들의 생업 수단 활용, 프로그램 수익금 재투자 미흡으로 서비스의 질 저하"

가. 이용자와 사회교육 공급자
2/3정도의 여성 인구는 육아부담과 직장활동 때문에 시간에 쪼달리고 있다.이용가능시간으로는 30-40대의 여성으로서 오전을 선호하고, 오후 3시 이전까지 활동가능한 인구.그러나 직장활동인구는 오후 7-9시를 선호하고 있다.

주민들의 사회적 욕구를 파악하여, 이를 사업화시키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다.주민의 욕구를 파악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그들이 스스로 말하는 것을 듣는 것이다.또한 대화와 관찰을 통해 그들의 욕구를 파악하는 것이다.따라서 실무자가 주민의 욕구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주민과의 대화량을 늘리고, 대화와 관찰을 통한 욕구파악, 프로그램화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다른 곳의 사례 분석, 우리와 경쟁관계에 있는 사업의 동향 파악과 분석(사회교육기관, 도서관, 도서대여점, 여행사, 복지관, 영화관, 비디오 대여점 등)이 관건이다.
사회적 욕구란 금전적 욕구나 사회적 지위를 탐하는 욕구가 아니라, 공동체적 욕구, 신뢰에의 욕구, 자율성의 욕구를 가리킨다.예를 들면, 육아 - 공동 육아를 강구해 보자.다양성을 강조하는 사회교육 - 실패할 자유, 사고와 행동에 대한 관용의 정신, 그렇다고 남의 손해를 전제로 하는 자유가 아니다.자신의 고유함을 찾고 만들어 가는 사회교육

나. 주민이 처한 환경들
불황: 사교육비를 절감하기 위해 공공시설의 초등학년 프로그램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또한 주부들도 지금까지 사회교육센터를 통해 축적된 상호신뢰와 사회적 자본을 토대로 더욱 그들이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사회교육센터를 통해 성취하려고 할 것이다.
주 5일 근무제: (1) 공공, 금융, 보험업, 1천명 이상 사업장은 2002년 7월 1일부터 실시(2) 2003년 7월 1일부터 3백명이상 사업장, (3) 2005년 1월부터 교육부문과 50명이상 사업장,(4) 2007년 1월 1일부터 전사업장에 도입된다.- 따라서 평일에는 작은 시간을 이용한 프로그램으로, 토와 일요일에는 보다 총체적인 참여가 가능한 장시간의 참여가 가능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야 한다.

다. 주민에게 교육문화적 접근방식
사실 사회교육 그 자체야 내용이 비슷할 것이다.아니면 주민들이 원하는 내용을 하면 될 것이다.주부들은 음악관련 프로그램을 선호한다.그리고는 실용적인 것을 원한다.먹는 것 만드는 것, 가사일을 돕는 것(이발, 미용)....물론 2002년부터는 문화 예술 분야의 활성화도 시도해 볼만하다.실내음악회( 작은 음악회, 마을 음악회)부터 시작하여, 창작 연극, 창작 가요제, 창작 춤도 가능하다.
사회교육을 기획하고, 내용을 토의하고, 운영방안을 논의하고, 강사섭외, 평가, 다시 기획하는 가운데 주민들 스스로의 힘으로 자치적으로 나의 이익과 남의 이익을 고려하고, 조화시키고 하는 사고와 행동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이것이 우리가 다른 국영, 다른 민간 단체 아니면 이익단체의 사회운영과 다른 점이다.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주민의 사회교육을 말함이다.
사회교육의 의미를 폭넓게 규정하고 싶은 마음이 있고, 1998년 10월 센다이에서도 사사키 교수가 시민교육을 제안한 바 있다.또한 사회교육센터 운영계획안에는 주민 포럼의 구성, 우리 연구소의 목적에도, 주민 조사사업 등이 들어 가 있다.실적으로서는 폐식용유를활용하여 비누만들기, 주민 참여단 정도가 바로 시민교육에 해당하는 정도이다.이러한 사업을 확산시켜 나가고 아울러 수돗물, 상하수도 상태와 자연환경의 훼손을 점검하는 환경지도 만들기가 진행되고 있고, 도시경관과 편리성을 점거하는 마을 도시계획 작성, 의회의원 정책 포럼 등도 구상된 적이 있다.


카페(프랑스 혁명은 카페에서 시작되었다), 다방, 정자나무, 사랑방에서 세상이 만들어 진다.
사회교육센터는 사랑방이다.


라. 마켓팅의 방향: 환경, 욕구와 서비스의 변화, 공익성의 원칙
감마(총체적 경영) 모델에서는 (1) 사회교육 센터의 철학, (2) 프로그램의 질, (3) 직원, 인턴, 공공근로 등의 직원의 자질, (4) 이용자와의 의사소통, (5) 팀웍 (6) 분담, (7) 시각적으로 드러나는 모습, (8) 사회적인 매력의 8가지 요소를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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