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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2011 활동

짚풀로 만든 원두막은 시원할까요?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9. 29.
2011. 8. 29. 월요일, 여기는 진해자은 주공아파트

전통과 인생을 즐기는 행복한 은빛학교 제 16강 수업은 원두막 만들기 입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라서 두번에 걸쳐 하기로 했습니다.

짚을 적당히 집어 두께가 있을만큼 아래쪽에 여유를 두고 다른 짚을 갖고 돌돌 말아올라갑니다.
튼실한 기둥이 4개 필요합니다.
다음은 그보다 조금 덜 튼실한 기둥이 8개가 필요하답니다.
다시 그보다 조금 여린 기둥으로 4개나 8개가 필요하다고하니 최소 20개의 기둥이 있어야 원두막은 지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기초공사에 필요한 기둥만 만들었습니다.
그것도 만만치않은 시간과 힘이 필요하더군요.
손바닥이 발갛게 되도록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아직 요령이 없는 탓인지 단순해보이는데 힘이 들어서..

어르신들은 참 열심히 기둥을 만들었습니다.
 
8개 만들라니 6개? 하고 몇번을 물으시고.. ㅎ
그렇지만 그 모습도 귀여웠습니다.


얼마나 열심히 만드시는지 주변이 온통 조용함 ~ 그 자체였습니다. ㅎ


짚풀이 사그락거리는 소리만..


사진의 크기만큼, 길이도 그 정도가 적당하다고 하십니다.


아래단에서부터 굵기가 각각 다른 3종류의 기둥입니다.


기둥을 모아 우물정자로 원두막의 기초를 다지는 모양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지난 시간에 이어 오늘은...9월 5일 월요일..
원두막 만들기를 계속합니다.


원두막 기둥을 만듭니다. 맨처음 만들었던 기둥 2개와 두번째로 통통한 기둥 2개씩을 뭉쳐 4각형의 모양이 완성되면. . .


틀을 묶는  방법도 엑스자로 엮기입니다.


사각형의 틀 2개를 세워 다시 육면체가 되게 마지막 기둥을 이용해 만듭니다.


원두막의 면체가 완성되면 지붕을 얻기위해 이엉을 엮고 그 위에 지붕을 올립니다.


미리 꼬아둔 새끼를 이용해 지붕이 튼튼하게 엮어줍니다.


두시간씩 2회를 진행했어도 원두막은 아직 미완성입니다.
마루도 놓아야하고..
지붕도 더 예쁘게 손질해야합니다.
설렁설렁한 지붕은 속에 짚을 넣어 풍성하게 해야하고 마무리 할려면 할 일이 태산입니다.

참을성 많은 어르신들 참 열심히 꼼꼼하게 원두막을 만들어 가십니다.
다음시간에 완성된 원두막을 선뵈드리겠습니다.

미완의 원두막 안에 초록빛 나는 풀은 부들이라는 수초입니다.
마루에 깔면 이쁠 것 같습니다. ^^



지난 시간에 이어 원두막은 계속 진행중입니다. 참 생각만큼 안되는 어려운 작업이었습니다.


유일한 청일점 어르신은 말 한마디 없이 원두막 만들기에 열중이십니다. 


드디어 완성된 오두막입니다. 올라가고싶은 원두막이 있으신가요? ㅎ
다양한 성향의 어르신들이 참여하셔서 모양새도 참 다양합니다. 비슷한 듯 다르다는 말을 새삼 생각나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약간의 시간 여유가 있어 빗자루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실제 크기는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어른 손바닥 정도의 크기..
보기보단 짚풀이 잘 쓸어지더군요. 컴퓨터 주변의 먼지를 털어내기에 딱 맞춤인 크기입니다.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 않습니다. 짚풀만 있다면..
짚풀공예의 기본인 엮기방법을 이용합니다. 처음엔 6번이나 8번을 엮어 두번째는 두묶음을 하나로 다시 뭉치고.. 마지막엔 한묶음으로 뭉쳐 묶은 후 맨 꽁지엔 고리를 만들어 넣어줍니다. 걸어두고 쓸 수 있는 장치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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