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숲사람 생각38

어른 아이 함께하는 행복한 Book Art 중앙마을신문 가우리 7호 - 행복한 Book Art / 경남북아트 소장 이은실 우리 북아트연구소의 특성상 주로 어린이나 도서관련 성인를 대상으로 강의를 하게 되지만, 간혹 특별하게 문해교육하시는 어르신을 대상으로한 수업을 하게 되었다. 문해교육 프로그램은 기초문해교육, 생활문해교육, 학력인증교육, 사회참여교육, 나눔실천교육등이있는데 그중 어른신들은 주로 우리말, 생활수학과 공동체교육을 통해 사회와 소통할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그곳에서 수업하는 내용도 어르신들에게 맞춰 북아트수업 중에 어렵지 않고 쉽게 따라하면서 실생활에서도 사용 가능한 작품으로 수업을 진행 하게 된다. 여러 아이디어중 첫 번째로 선택한 작품은 어르신들도 친숙한 재료인 한지 이용한 전통제본책이다. 많은 어르신들 가운데 남자분들도 있는.. 2010. 11. 10.
이은진 경남발전연구원장 "협력 · 소통 확대 고민" 경남발전연구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은진 이사님의 경남도민일보 인터뷰 기사가 있어 옮깁니다. "기본철학 공유하되 역할분담은 분명히" 경남발전연구원장은 임기 3년에 차관급 대우를 받는 자리다. 이은진 신임 원장은 연구원을 '지성의 상징'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만큼 경남에서만큼은 가장 권위있는 연구기관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그는 "학자로서 양심에 어긋나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도 말했다. 그를 만난 원장실은 3면이 유리벽이었다. 시선이 막히는 곳이 없다. 이은진 원장은 "아이디어를 생산하기 좋은 분위기"라고 말했다. 꽉 막힌 구조는 사고까지 가둔다고 했다. 열린 공간과 편안한 환경이 좋은 아이디어를 낳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원장실 의자·책상·책꽂이는 '관료적'이라고 했다. -연구원장은 임.. 2010. 7. 10.
전국이 쳐다보는, 창원시 평생학습도시 길을 잃다. 15년의 활동을 15분 동안 발표했습니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자리였습니다. 지난 6월 18일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전국 평생학습도시 네트워크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저는 창원시의 사례를 발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부족한 대로 준비하여 참석하였습니다. 아침 6시30분 창원에서 서울 가는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에서 전철로 갈아타고 안산에 도착하니 세미나 시작 30분 전이었습니다. 세미나에 대한 충분한 내용을 숙지하지 못하고 참석을 했습니다. 정확히 저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지 못하고, 창원의 15년 활동 개괄 자료를 준비하고 발표할 내용은 따로 밑줄 그어 갔습니다. 개회식이 끝나고 첫 순서로 창원시의 사례를 발표하였습니다. 하고 싶은 말을 딱 반으로 줄여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결국 몇 분을.. 2010. 7. 6.
조안 씨앗 도서관 지난 토요일에 환경사회학회가 주관한 팔당 진중리의 유기농 단지를 견학할 기회가 있었다. 전날 고려대에서 있은 4대강 사업(4대강 살리기 사업이 아닙니다) 피해지역을 방문할 기회가 되었다. 필자로서는 서울의 중앙선 전철이 팔당까지 간다는 것이 신기하였다. 우리가 내린 지역은 운길산역이다. 필자는 서울대역에서 하루를 머물고 이촌에서 운길산 가는 전철을 탔다. 서울이 이제 경기도의 대부분을 교통권에 두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운길산역에서 내려, 4대강 사업으로 이전 대상이 된 진중리 유기농 단지 분들이 마중을 나왔다. 이곳은 원래 서울 사람들의 식수원 지역이라 70년 대부터 이미 유기농법을 개발하여 우리나라 최초의 유기농 지역이 되었다 한다. 초기에는 유기농을 장려하여, 식수원을 보호하였는데, 이번 4.. 2009. 10. 22.
미수에 그친 '다수결' 방송법은 국민 대다수의 의사에 반하므로 국민주권의 본질적 관점에서 무효다. 국민들은 방송법이 집권자들의 이익을 위하여 강행되는 것임을 이론으로, 느낌으로 안다. 짐짓 문민의 외양을 띠고 있지만 그 속에는 군사쿠데타에 비견할 만한 주권자 무시와 기만, 비판 봉쇄, 권력 야욕이 있음을 안다. 의회쿠데타라는 말은 이 경우에 적절하다. 지금은 대의민주주의가 실패하고 본질적으로 무효인 것이 유효의 외관을 띠고 있는 비정상적 상태다. 의회에 다수결 원칙이 있다는 건 국민들도 안다. 그러나 법률안에 대하여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상황이라면 국민주권의 헌법 원리 앞에서 다수결은 초라한 논리다. 그들의 논리가 초라한 만큼 국회법 규정에 더욱 의존하려 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더욱 초라하게도 다수결을 관철하지도 못했다. 옳.. 2009. 7. 25.
마을도서관이 없다고 삶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얼마전 경남사회복지협의회에서 원고 청탁을 받았다. 지역의 NGO를 탐방하는 코너에 연구소의 소개글을 써 달라고 한다. 다른 일정에 쫒겨 꼼꼼하게 원고를 챙겨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가득했는데 며칠전 경남복지 2009년 가호가 배달되어 왔다. 연구소의 마을도서관에 대한 생각을 주관적으로 정리한 것인데, 이것도 기록이다 싶어 옮겨 본다. 마을도서관이 없다고 삶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아직 우리가 사는 마을에는 도서관이 있는 곳 보다, 없는 곳이 훨씬 많다. 그렇다고 도서관이 없는 마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생활에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걸어서 10분 거리에 도서관이 있는 마을에 살았던 사람이 도서관이 없는 마을로 이사를 가면 생활에 상당한 불편함을 느낀다. 마을도서관(작은도서관).. 2009.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