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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23

적항역과 보평역을 잇는 옛길, 다녀왔습니다. 2010년 2월 7일(일) 창원 남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2월 동행모임에 함께할 분들이 모였습니다. 우와~~인원이 꽤 많습니다. 18명입니다. 하다보니 이런날도 있구나 싶어 괜시리 입꼬리가 자꾸 올라갑니다. 오늘 '동행'은 장유(적항역)에서 너더리고개를 넘어 부산 강서구 지사공단을 거쳐 진해 웅천 읍성을 둘러보고 보평역까지 걷게 됩니다. 2월 코스 보기 적항역 출발-율하천-율하리 장승배기-밤내재 들머리-밤내재-부산 지사동 너더리 마을-율현(너더리 고개) 들머리-율현-소사부곡과 천읍부곡이던 소사동과 마천동-부곡포-삼포-웅천읍성 동문-웅천읍성-웅천읍성 서문-보평역이 있던 서중동 도착 # 창원에서 장유로 가는 시내버스를 기다리는동안 간단하게 인사를 나눕니다. # 시내버스를 타고 장유 관동리 팔판마을에 내려 덕정 .. 2010. 2. 10.
김봉우, 2006, 경남의 옛길, 옛길의 문화: 조선 후기 역로를 중심으로 (집문당) 지난 일요일에 최헌섭 박사님의 안내로 김해 적항역에서 진해(웅천) 보평역으로 넘어가는 길을 따라 나섰다. 지금으로 치면 국도에 해당하는 길일 터인데, 그대지 넓지는 않다. 아마도 길이 가파르고 해서, 그저 봇짐을 지고 걸었거나, 맨몸으로 다녔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대개 역이 있으면, 일단 말을 기르고 있었으므로, 말을 사용하여, 전령을 보내든지, 아니면, 조랑말을 사용하여 물품을 날랐을 것을 것이다. 지금보다, 더 넓은 길이었을지도 모를 것이라고 볼수도 있을 것이다. 정기시장을 떠돌던 장사꾼들이 이 길을 걸었을 가능성도 높다. 우리가 간 길을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면서, 다닌 글이 위의 책에 쓰여 있다. 웅천현의 보평역에서 김해의 적항역으로 넘어가는 길을 기록하였다. 보평역은 크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우리.. 2010. 2. 10.
웅천의 멋 역시 웅천은 진해의 문화와 역사의 중심지다. 그런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5일장터, 웅천읍성, 주택가 안쪽에도 성터가 남아 있고, 그리고 발견한 것이 주기철 목사와 관련된 교회이다. 주기철 목사는 마산에 주기철 목사 기념관이 있고, 마산교외의 시초라고보면된다. 걸어다니는 맛은 우연히 나만 아는 것을 만나고, 나에게 소중한 기억을 만들어주는 것인 것 같다. 일정이 끝나고 버스를 타기 위해 가던 중에 발견한 1982년에 세워진 일본에 거류중인 사람들이 고향을 그리워서 세운 비석에는 벚꽃을 옮겨 심은 것에 대한 자부심이 기록된 것으로 보아 일본인들이 세운 것 같은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진해에서 웅천까지 와서 살고, 그것을 이후에도 간직하고, 비석을 세우고... 2010. 2. 8.
영길만 점심 요기를 하려고 너덜고개를 넘어서 용추계곡을 바라보고, 웅동 초등학교를 건너서 나선곳이 바닷가로 빠졌다. 근처 바닷가에는 횟집이 나란했으나, 일요일이라 그런지, 모두들 문을 열지 않는다. 뒷편의 마천 주물단지의 경기가 시원치 않은지 횟집들도 시쿵둥하다. 알선받은 곳이 황포돛대인데, 아마도 고급 육고기 집인 것 같다. 그앞에서 다시 방향을 틀어서 삼포로 빠지려 기다리면서 찍은 사진이다. 황포돛대의 노래 유래와 노래가 나오는 곳에서 안쪽을 바라보니, 풍광이 멋있어서 한장 찍었다. 파란 하늘, 뭉게구름, 바닷바람, 색깔이 제대로 나온 것 같다. 2010. 2. 8.
이야기가 있는 옛길걷기 동행 2월모임 안내 와~~~기다리고 기다리던 그날이 다가왔습니다. 경남정보사회연구소에서 한달에 한번 눈이 오나 비가오나 바람이 부나 진행하고 있는 이야기가 있는 옛길걷기 동행 2월 소식 전합니다. 모두 익히 알고 계시듯 동행모임은 옛 창원도호부시절 자여도에 속했던 역들을 찾아, 역을 잇는 길 걷기 프로그램으로 지역적으로는 창원을 중심으로 김해, 진해(옛 웅천), 마산, 함안입니다. 2월에는 2009년 12월에 이어 장유(적항역)에서 진해(보평역)로 넘나들었던 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 일 시 : 2010년 2월 7일(일) 오전 9시 * 집결지 : 창원 남산버스터미널 앞 * 준비물 : 걷기 편한 옷차림과 신발, 점심 시간이 늦어질수 있으니 간단한 간식 차비, 한끼 식사비 3만보 이상을 걸어야 하는 코스라고 합니다. 동행인의.. 2010. 2. 1.
동민의노래가 있는 밀양 모래등(송원동) # 길이 이어질 줄 알고 무작정 앞만 보고 걸었더니 결과가 아래 사진처럼 되어 돌아서야만 했습니다. 1월 동행 이전글 보기 ▷ 2010/01/13 - 증기기관차에 물대는 급수탑이 있는 삼랑진역 ▷ 2010/01/14 - 이야기로 전하는 처자다리와 중다리 5분이 채 안되는 간격으로 기차가 왔다갔다합니다. 검세터널이 있는 곳에서 길이 끊어져 철길을 건너 작원관지로 가야 합니다. 밀양시 삼랑진읍 검세리는 예로부터 영남지방의 동·서와 남북의 중요한 교통의 요지로, 작원관(鵲院關)이 있던 곳으로 여행하는 관원의 숙박소 기능과 왜적을 공격에 방어하는 기능, 작원진이라는 나루터로 출입하는 사람들과 화물을 검문하는 기능을 했다고 합니다. 임진왜란 때는 작원잔도에서 일본군의 진격을 막기 위해 격전이 벌어졌고 당시 동래를.. 2010.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