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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천읍성3

적항역과 보평역을 잇는 옛길, 다녀왔습니다. 2010년 2월 7일(일) 창원 남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2월 동행모임에 함께할 분들이 모였습니다. 우와~~인원이 꽤 많습니다. 18명입니다. 하다보니 이런날도 있구나 싶어 괜시리 입꼬리가 자꾸 올라갑니다. 오늘 '동행'은 장유(적항역)에서 너더리고개를 넘어 부산 강서구 지사공단을 거쳐 진해 웅천 읍성을 둘러보고 보평역까지 걷게 됩니다. 2월 코스 보기 적항역 출발-율하천-율하리 장승배기-밤내재 들머리-밤내재-부산 지사동 너더리 마을-율현(너더리 고개) 들머리-율현-소사부곡과 천읍부곡이던 소사동과 마천동-부곡포-삼포-웅천읍성 동문-웅천읍성-웅천읍성 서문-보평역이 있던 서중동 도착 # 창원에서 장유로 가는 시내버스를 기다리는동안 간단하게 인사를 나눕니다. # 시내버스를 타고 장유 관동리 팔판마을에 내려 덕정 .. 2010. 2. 10.
김봉우, 2006, 경남의 옛길, 옛길의 문화: 조선 후기 역로를 중심으로 (집문당) 지난 일요일에 최헌섭 박사님의 안내로 김해 적항역에서 진해(웅천) 보평역으로 넘어가는 길을 따라 나섰다. 지금으로 치면 국도에 해당하는 길일 터인데, 그대지 넓지는 않다. 아마도 길이 가파르고 해서, 그저 봇짐을 지고 걸었거나, 맨몸으로 다녔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대개 역이 있으면, 일단 말을 기르고 있었으므로, 말을 사용하여, 전령을 보내든지, 아니면, 조랑말을 사용하여 물품을 날랐을 것을 것이다. 지금보다, 더 넓은 길이었을지도 모를 것이라고 볼수도 있을 것이다. 정기시장을 떠돌던 장사꾼들이 이 길을 걸었을 가능성도 높다. 우리가 간 길을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면서, 다닌 글이 위의 책에 쓰여 있다. 웅천현의 보평역에서 김해의 적항역으로 넘어가는 길을 기록하였다. 보평역은 크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우리.. 2010. 2. 10.
웅천의 멋 역시 웅천은 진해의 문화와 역사의 중심지다. 그런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5일장터, 웅천읍성, 주택가 안쪽에도 성터가 남아 있고, 그리고 발견한 것이 주기철 목사와 관련된 교회이다. 주기철 목사는 마산에 주기철 목사 기념관이 있고, 마산교외의 시초라고보면된다. 걸어다니는 맛은 우연히 나만 아는 것을 만나고, 나에게 소중한 기억을 만들어주는 것인 것 같다. 일정이 끝나고 버스를 타기 위해 가던 중에 발견한 1982년에 세워진 일본에 거류중인 사람들이 고향을 그리워서 세운 비석에는 벚꽃을 옮겨 심은 것에 대한 자부심이 기록된 것으로 보아 일본인들이 세운 것 같은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진해에서 웅천까지 와서 살고, 그것을 이후에도 간직하고, 비석을 세우고... 2010.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