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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영3

이기영 두만강 3부(下)를 읽다 두만강 5:제3부(하) 지은이 이기영 상세보기 두만강의 마지막 권이다. 3/1운동이 지나고, 새로운 사회운동의 바람이 부는 시기이다. 공산당, 노동조합, 농민조합의 등장이 나타나고있다. 물론, 이 소설에서는 좌익세력의 분열상과 내부의 이탈자들, 외부의 공세 등이 나타나고 있지만 대체로 조직사업에서 성공적인 저항 투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있다. 장면의 배경은 북간도와 천안근교로 예상되는 지점이다. 애초에 경부선이 등장하였고, 현재 사철로서 경남철도가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장항선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천안으로 배경을 상정하는 것이 맞을 듯하다. 내부적으로는 농민들의 조직화, 야학이 다시 살아나는 것, 노동자들의 조직화가 시작된다. 다른 한편, 함경도 지역의 탄광에서는 노예와 같은 생활이 지속.. 2006. 4. 25.
이기영 두만강 2부(下)를 읽다/이은진 두만강 3:제2부(하) 지은이 이기영 상세보기 1910년 한일 합방에서 1914년 1차 세계대전이 터지는 시기를 다루고 있고, 물론 국내에서는 일제가 한반도에 식민지적 강압적 국가기구들(경찰, 헌병, 군, 면장제도, 산림감시)과 아울러 일제의 경제적 수탈기구들(일본 이민자들, 일본 상품의 등장, 잠사공장과 뽕나무 재배, 가마니짜는 기계의 등장과 상품화, 금광 채굴, 금융업자) 등이 나타나고 있다. 물론 항상 역사가 그러하듯이, 일제의 한반도 침탈과정은 한반도 내의 친일 부왜 세력의 등장과 같이 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기존의 권력을 가진 사람과 아울러, 과거에 핍박받던 사람을 동시에 새로이 친일세력으로 등장시켜 권력, 경제적 이권을 준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기득권자들이 몰락하는 반면 일부는 상승하고, .. 2006. 4. 5.
이기영의 두만강을 읽다/이은진 두만강 2:제1부(하) 지은이 이기영 상세보기 이제야 두만강 2권 읽기를 끝냈다. 두만강은 가능하면 옆에 지도책을 같다놓고 읽고 있다. 나는 우리 아이들이 쓰던 고등학교 지도책을 보고 있는데, 함경북도 백두산 부분은 잘 나와 있으나, 간도 부분(두만강 건너 연길, 길림 쪽)은 잘 나와 있지 않고, 지명도 중국식, 한국식, 옛날 식이 섞여 있어 찾기가 만만치 않다. 가능하면 찾아보고 안되면 그냥 읽고 있다. 내가 너무도 무산, 회령 등 백두산 부근의 지명을 모른다는 점을 새삼 깨닫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 일본의 지명을 잘알고 있으면서, 우리 소설을 읽으면서 그 지명을 몰라 헤메다니... 스스로 부끄럽다. 아무츤 이 소설의 1권은 박곰손이 두만강 변으로 살길을 찾아 떠나는 것으로 끝나고 2권은 두만강 근처.. 2006.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