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료실/2005-2009 활동

남산고-학생의 날 깜짝 이벤트

by 사람의숲 2006. 11. 8.

남산고
학생의 날 기념 깜짝 이벤트~·
11월 13일 ‘학생의 날’을 맞이하여 남산고등학교 도서관에서 깜짝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사진자료가 없어서 아쉽지만 그 날을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도서관 담당선생님께서 달걀4판을 삶아 와서 학생들에게 나누어 줬다고 합니다.
손수 삶은 달걀에 ‘축 학생의 날’글씨를 정성스레 하나 하나 적어 3번째, 11번째, 19번째, 29번째, 77번째 대출자는 천원짜리 볼펜도 덤으로 받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이 행운의 숫자에 담긴 의미는 1929년 10월 광주로 통학하는 열차 속에서 일본인 학생이 한국인 여학생을 희롱하자 같이 열차를 타고 있던 한국인 남학생이 이를 말리면서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이 사건을 조사하면서 일본 경찰이 일본학생은 가만 두고 한국인 학생만 일방적으로 처벌하자 광주에 있는 학생이 들고 일어나 전국적인 학생운동으로 번진 날이 11월 3일이며 올해로 77돌을 맞이하여 행운의 숫자로 선택되었다고 하네요. 
말 안해도 그 날 도서관은 학생들로 북새통을 이루었겠네요.

현장에 있던 전현영 사서선생님 曰:학생의 날 자료를 더 찾아서 도서관 벽에 도배를 했는데 정작 보는 아이들은 별로 없다. 끌끌.. 자료 읽어보고 오라고 해도 애들은 오로지 계란만을 외쳐댄다 난 애들이 계란 그렇게 좋아하는지 진짜 놀랐다 ... ㅋㅋ

이날 우리 학생들... 학생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시켜 학교의 당당한 주인이 되라고 학생이라는 신분은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알리려는 선생님의 마음을 알고나 삶은 달걀을 먹었는지 모르겠네요^^

<남산고등학교도서관 점심시간 이용 풍경>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