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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2005-2009 활동165

할머니들의 문해학교 수료식 풍경 며칠 동안 갱상도블로그에 점자보도블록에 대한 기사들이 많이 보인다. 앞을 볼 수 없는 사람들에게 보도블록은 생명줄과 같은 것이다. 그럼에도 그것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았다면 그것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미수에 가까운 것이다. 앞을 볼 수 없다는 것이 신체적인 장애라면 글을 읽을 수도 쓸 수도 없다는 것은 사회적인 장애이다. 그래서 문해교육을 인권교육이라고도 말한다. 지난 12월 15일 경남정보사회연구소가 운영하는 사회교육센터에서 문해교육에 참여하는 분들의 2009년 수료식을 했다. 경남정보사회연구소 문해학교는 지역의 기업인 한화폴리드리머의 자원봉사프로그램과 함께 진행을 하였다. 소풍도 가고, 영화관도 다녀오고, 월 1회 다양한 행사들을 한화폴리드리머(주)에서 지원을 해주었다. 공부방 지원에서 출발한 한화.. 2009. 12. 18.
혼자서는 할수 없는 일, 함께하니 가능합니다. # 2009년 12월 6일(일) 오전 9시30분, 삼정자동 삼성테크윈 도로 입구 12월 모임을 위해 동행인이 뭉친 날입니다. 이야기가 있는 옛길걷기 '동행'모임도 서서히 고정 멤버가 정해지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문자에 응답해주시는 회원분들도 계십니다. 몸은 함께하지 못하지만 마음으로 격려해주시는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초겨울 날씨답게 아침 모임 시간엔 제법 찬바람이 쌩~붑니다. 이 바람도 설레임 앞에선 상대가 안되네요. 동행은 뭘 위해 뭉쳤나? 다시 되돌아보는 것도 좋겠다 싶습니다. 12월 동행길에 오르며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사실 개인적으론 아름다운 길, 걷기 좋은길을 도시락싸서 소풍가는 마음으로 가볍게 걷는 것을 제안했더랬습니다. 그런데 설득당했습니다. 최헌섭(두류문화연구원 대표) 이사님 사.. 2009. 12. 8.
길이 그립다. 사람이 그립다. "길이 그립다. 사람이 그립다." 길은 두가지 길이 있다. 가 본 길과 가 보지 않은 길. 모든 길은 그립다. 가 본 길은 가 봐서 그립고 가 보지 않은 길은 가 보지 않아서 그립니다. 사람도 두가지 사람이 있다. 만나 본 사람과 만나 보지 않은 사람. 모든 사람은 그립다. 만나 본 사람은 만나 봐서 그립고 만나 보지 않은 사람은 만나 보지 않아서 그립다. 길과 사람. 길은 사람이 있어서 길이고 사람은 길이 있어서 사람이다. 가 본길과 만나 본 사람. 가 보지 않은 길과 만나 보지 않은 사람. 그들이 그립다. 길이 그립고 사람이 그립다. 동길산 산문집 길에게 묻다의 책머리에서 따온 글입니다. 11월 첫날. 이야기가 있는 옛길걷기 동행의 11월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대략 오전 9시 20분경 창원역에서 출.. 2009. 11. 3.
길에게 묻다--이야기가있는 옛길걷기 동행 10월모임 # 10월 11일 오전 9시 10분. 창원시 의창사회교육센터 앞에 어른 7명과 아이 4명이 모였습니다. 왜냐구요? 경남정보사회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이야기가 있는 옛길걷기 '동행'의 10월 정기모임을 위해서죠...ㅋㅋ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자발적으로 참여하신 분들이기에 더 그렇습니다. 더 좋은 이유는 마지막 뒷풀이에 좋은 사람들과 나누는 막걸리 한잔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죠..캬~~맛있겠다아.. 따뜻한 커피를 나눠 마시며 하루동안 우리들에게 다가올 희노애락에 모두 마음이 설레어 옵니다. 10월 동행 모임의 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창원읍성--> 창원 항교--> 신풍고개 --> 용암마을 --> 용전마을 --> 남산마을 --> 용잠 --> 밥먹고 --> 송정리 --> 자여역--> 마을버스로 이동 #.. 2009. 10. 19.
큰 도서관은 정부가 짓고, 작은 도서관은 주민이 세운다. 지난 내서 강의에서 저는 왜 우리가 책에 주목하는가를 말하려 했는네 청중들은 도서관에 대해 말해주기를 기대하였다. 이번 강의는 도서관을 운영하면서 겪는 사람들의 애환에 대한 것을 발표하려고 하였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작은도서관운동이었다. 큰 도서관을 짓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공무원과 시장, 의회의원은 없다. 그런데 작은 도서관을 만들자고 하면, 벌써 말이 많아 진다. 즉 구구한 설명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마치 우리 집안에 혼자 쓰는 도서관을 만드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달리 생각하면 맞는 말이다. 이미 작은 도서관이 있기 전에도 마을 문고가 각 도시마다 수십개씩은 있으니까, 학교에도 최근에는 도서관이 거의 다 갖추어져 있다. 주민 자치센터에도 도서관을 갖추어 놓은 곳이 많다. 그러나 이들 작.. 2009. 10. 15.
나, 내서도서관 학교 나온 여자야!! 조금의 기대감과 긴장감 내서마을도서관 - 박윤미 사서선생님의 여러 번의 권유로 약 한달 간의 수업을 듣게 되었다. 솔직히 대학 졸업 이후 현 교수님들의 수업을 듣는 다는 것이 조금의 기대감과 긴장감이 있었지만 교수님들의 현실적인 강의는 재미있었고 앞으로 우리 아이들을 위한 작은 계획도 만들게 해 주었다. 첫 번째 시간의 수업은 사회학과 교수님의 강의는 앞서 받은 교재의 내용과는 별 상관 없는 듯 한 내용이었으나, 나름대로 부담감 없이 여러 나라 의 사회모습을 예로 드시면서 여유 있는 삶을 살기위한 마을 도서관의 중요성을 생각하게끔 해 주셨다. 두 번째 수업은 자리 배치 때문이었을까? (어쩔 수없는 사정상) 자연스럽게 토론을 유도해 가시는 교수님의 강의 방법이 참 인상 깊게 남아 있다. “동심이란 무엇인가.. 2009.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