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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2005-2009 활동

시민을 위한 동학농민혁명특강 3깅좌-경상대 김준형교수

by 사람의숲 2006. 12. 13.

12월 12일(화) 오전 10시30분 경남도민강당에서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에서 주최한 동학농민혁명 역사특강 3강좌가 진행되었습니다.


3강좌는 경상대 김준형 교수를 모시고 진주지역을 중심으로한 경상도지역의 동학동민혁명에 대하여 배우고 이야기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간 경상도의 동학농민혁명이 많이 연구되지 않아 교과서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제는 조금씩 교과서에도 소개된다고 합니다.


아직은 서부경남의 동학농민혁명이 조사 연구되어있는 정도이나, 분명 동부경남에서도 동학농민혁명에 함께했을 거라며, 조사연구되어야 함을 역설하였습니다.
또, 동학농민혁명을 연구 계승하기위한 시민들의 활동과 지방정부의 노력을 촉구하기도 하였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강좌에 참석한 몇분과 식사하며 강의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다음 강좌는 14일(목) 10시 30분 배항섭(성균관대)교수를 모시고 마지막 강좌가 진행됩니다.
 
또, 16일에는 김준형교수의 안내로 서부경남지녁의 동학혁명 유적지 역사탐방을 진행합니다. 탐방에 참가하시고자 하는 분은 서울(02-737-1894), 연구소(055-265-0021)로 지금 신청해 주십시오. 참가비는 2만원입니다.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205340
"진주농민항쟁이 동학혁명 도화선" 
도민일보서 열린 김준형 경상대 교수 역사특강
 
 2006년 12월 13일 (수)  민병욱 기자  min@idomin.com 

1894년 동학농민혁명은 제국주의에 대한 당시 민중들의 자주화 운동 및 봉건체제를 뒤흔든 근대화 운동이었으며 그 싹은 1862년 진주농민항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 경남지역이 농민혁명 당시 호남지역 등 다른 지역과 더불어 일익을 담당했지만, 이에 대한 연구는 그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김준형 경상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는 12일 오전 10시 30분 마산 양덕동 경남도민일보 3층 강당에서 열린 '시민을 위한 동학농민혁명 역사특강 : 진주지역의 동학농민혁명은 어떻게 진행되었는가?'에서 이 같이 이야기를 풀어냈다.
김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동학농민혁명이 있기 전부터 당시 억압과 착취에 시달리던 민중들은 제 스스로 질곡을 벗어나기 위한 끊임없는 저항을 펼쳤다"면서 "진주농민항쟁이 비록 고을차원에 머물렀지만, 이러한 역사적 경험들이 지속적으로 계승되면서 동학농민혁명이라는 열매가 맺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뿐만 아니라 동학농민혁명이 "진주지역의 농민운동과 형평운동, 소년운동의 선구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했다. 김 교수의 이러한 평가는 지난 7일 이이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서원대 석좌교수)의 "완전한 혁명은 한 시대에 이뤄지는 사례가 세계사를 통틀어도 존재한 적이 없다"는 긴 호흡의 '역사적 관점'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
또 김 교수는 1900년 2월 21일자 <황성신문>을 근거로 인용하면서 "뿐만 아니라 경남지역에서는 일부 동학군이 1900년경까지도 '동학당'(東學黨), '영학당'(英學黨)이란 이름으로 의병투쟁 활동을 전개했다는"는 사실도 소개했다.                                                                 
그러나 김 교수는 "그럼에도 경남지역 동학농민혁명 연구는 서부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파악된 자료가 거의 없는 실정"이라면서 "지금처럼 동학농민군 자손들의 구전에만 기댈 게 아니라 문헌자료 조사가 뒷받침돼야 한다. 특히 경남 동부지역도 분명히 농민군들의 봉기가        사진/유은상 기자
있었던 만큼 이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연구자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우선"기존에 나와있는 동학농민혁명 관련자료부터 모아 참여자와 참여자 형태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자"고 제안했다.
이밖에 "도내 곳곳에서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유적지가 널려 있다. 그런데 안내판 하나 없다. 때문에 답사 때 사람들에게 설명을 해주지 않으면 어디가 어딘지 전혀 알 수 없다"며 "경남도를 비롯한 해당 자치단체가 이런 곳에 작은 표지판이라도 달아주면 농민혁명의 의미가 더 잘 드러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번 역사특강은 오는 14일 오전 10시 30분 도민일보 강당에서 성균관대 배항섭 교수의 '전봉준과 대원군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가?'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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