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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2019년 활동

통영명정동 인문학 발간

by 사람의숲 2018. 12. 3.

통영 명정동 마을인문지리지 발간 학술용역 사업의 결과물로 "통영 명정동 인문학" 책자를 발간하였습니다.

이번 책 발간은 통영 명정지구 새뜰마을 기록화사업으로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하였습니다.

우리 연구소 박태성 이사님이 책임연구원으로 책 발간을 주도하셨고, 통영의 스마트폰으로 사진은 찍는 사람들(스사사) 회원들이 함께 했습니다. 특히 장철은, 이은미, 이형록, 하영민, 성병원 님이 많은 활동을 하셨습니다.

 




머 릿 말


이 책은 통영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통영 명정지구 도시재생사업으로 진행되는 ‘새뜰마을사업’의 일환인 ‘마을기록화사업’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의 내용은 명정동 전체에 대한 기록을 기본으로 하되 주된 내용은 새뜰사업이 실시되는 명정지구 일대에 집중된다. 그 대략의 범위는 논개고개, 서피랑(서포루), 해운대당산, 서호시장 안쪽이 된다. 처음 기록화사업은 통영에 거주하면서 활동하는 활동가들이 맡으려 하였으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하여 경남정보사회연구소와 통영에 대한 사진작업과 기록작업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 일명 ‘스사사’가 함께 수행하기로 하였다. 기록화사업의 내용은 1차로 새뜰사업 과정 중에 명정동에 대한역사와 지리, 전설, 지명 등을 담는 인문지리지를 만들고, 2차로 새뜰사업이 완성된 뒤에 새뜰사업의 결과물로서 명정동 새뜰사업이 실시되는 구역을 중심으로 사업개요, 사업과정, 사업의 실제, 사업결과, 향후전망 등을 간단하게 정리하고 나머지는 사진기록을 중심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우선 인문지리지를 설계하면서 다소 건조한 느낌이 있더라도 명정동의 역사지리지를 사실대로만 정리하고자 하였다. 이에 통영시사 등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여 명정동과 연관된 것을 골라서 자연지리와 역사, 지명, 문화재, 명정동 옛 풍경 등으로 엮어서 역사서로서의 가치를 가지도록 정리하였다. 그러나 명정동 곳곳에 곁들어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놓치기 아쉬워하는 의견들을 수렴하여 재미난 이야깃거리도 곁들이기로 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마을주민들의 제보가 다수 반영되었는데 서로 엇갈리는 부분은 기록된 것을 우선으로 정리하였다. 책이 완성되는 단계에서 자문을 해주신 김일룡 통영문화원 원장님께서는 통영시에 거주하는 통영사람의 정서가 바탕이 된 내용을 담았으면 좋았을 것인데 그렇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하셨다. 통영에 대한 추억은 어릴 때 통영에서 살다가 현재는 창원에 거주하면서 항상 통영을 그리워한 사람인 이승기선생님의 글을 받아 뒤편에 실었다. 전체 내용과 어문적 부분에 대한 감수는 경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정년한 뒤 고운학연구소 소장을 맡고 계시는 언어학자 김정대 교수님이 맡아주셨다. 이 책은 명정동에 대한 역사와 지리지적 내용을 단독기록으로 정리했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 그리고 이 책을 바탕으로 향후 탁월한 인문학자에 의하여 명정동에 대한 보다 아름답고 세련된 자료가 만들어지면그 책을 기초로 각 동마다 그 마을의 특징적인 마을지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2018년 11월


집필자 박 태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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