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골목, 숲길이 예쁜 성호동으로 여행오셔요~

오늘 성호생활문화센터 자원봉사활동 참여신청으로 첫날 활동을 하게 되었다.

활동시간중 센터에서 운영하는 마을해설사 양성을 위한 성호마을 인문학당 프로그램중 " 마을의 생태와 환경이야기"편 수강에 참여할 기회를 주셨다.

평소 성호동에 대해 잘 알지는 못했지만 임항선 그린웨이가 관통하는 중심지역이며 100년이상 전통을 자랑하는 성호초등학교와 정법사, 꼬부랑길 , 문신미술관 등이 소재한 지역정도로만 알고 있았다.

 

마을해설사를 지원하신 주민분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사(K-ECO 연구소, 박경숙 연구원)님의 강의가 시작 되었다.

 

 

동네 골목과 담벽, 짜투리 공간에 조성한 나무와 꽃들 그리고 환주산에 서식하는 나무들을 주제로 한 마을의 자연을 알아보는 시간이었다.

강사님의 사전답사를 통한 PPT강의자료를 토대로 나무와 식물별 특성, 현상이 보여주는 느낌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통해 새로운 부분을 많이 알게되었다.

 

산을 오르다 골목을 지나다 마주치는 자연과 나무, 꽃들을 보이는 대로만 봐 왔던것을 사람과 건물, 골목을 함께 봤을때 어떻게 보이는가를.......

 

무엇보다 성호동에 거주하시지 않으시면서도 여러차례 현장탐방을 통해 오랜기간 거주하신 동네분들보다 더 많은 마을의 역사와 정보를 아시고 설명해주시는 강사님이 존경스러웠다.

 

그리고 강의경청과 질문을 통해 내가 살고있는 마을의 자연을 새롭게 알아가고 계시는 마을해설사 양성 수강에 참석하신 주민분들의 앞으로의 역할이 기대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골목길 짜투리, 집앞 계단, 폐.공가 담벽에 어우러진 담쟁이, 그리고 채소를 비롯한 여러 식물들이 새삼 아름답게 느껴지고 동네의 역사를 함축한 꼬부랑길 벽화도 다시보게 되었다.

 

 

성호동은 지역특성상 경사진 비탈길이 많아 도시재생 보다는 현재와 역사를 보존하면서 살기좋은 행복한 마을 가꾸기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문화예술과 지역의 전통문화를 연계한 주민과 함께하는 지역문화공동체 형성을 위한 많은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 중심에 "성호생활문화센터" 가 있다.

 

이웃과 함께 하는 동아리활동, 주민과 예술가들이 일상에서 만나는 공간, 전통문화와 축제가 있는 공간, 마을 북카페, 나도 예술한다-우리동네미술관이 있는 "성호생활문화센터"로.....

 

그리고 예쁜 임항선그린웨이와 푸조나무가 많은 환주산, 꼬부랑길 벽화와 골목 골목이 옛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성호동으로 여행오지 않으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