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가조장1 어른들의 작고 따뜻한 놀이터, 거창 가조장 어른들의 작고 따뜻한 놀이터, 거창 가조장 차혜정(구석구석장터취재원) 가을이 저만치 뒷모습을 보이며 제 갈 길을 재촉하는 날에 거창 가조장을 둘러보러 나선다. 얼마 전 거창 가조온천이 참 좋다는 지인의 이야기를 들은 바가 있어 가조장 탐방은 은근한 기대를 불러 일으켰다. 창원에서 출발하여 1시간 30여분을 달려가자 기품 있는 거창의 산들이 우리를 반긴다. 길을 나서길 참 잘했구나 싶다. 드디어 가조면에 들어선다. ‘아! 이곳이구나!’ 마음이 먼저 환해진다. ‘잘 왔다. 어서 와라.’ 살포시 안아주는 느낌이다. 가조면을 둘러싼 산들은 든든한 아버지 같고, 그 가운데 햇살이 따사로이 내려앉는 들판은 엄마 같다. 마음이 헛헛하고 외로울 때 찾아오면 큰 위로가 될 것 같은 곳이다. 첫인상이 남다르니 장터에 대한.. 2012. 12.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