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모임1 길이 그립다. 사람이 그립다. "길이 그립다. 사람이 그립다." 길은 두가지 길이 있다. 가 본 길과 가 보지 않은 길. 모든 길은 그립다. 가 본 길은 가 봐서 그립고 가 보지 않은 길은 가 보지 않아서 그립니다. 사람도 두가지 사람이 있다. 만나 본 사람과 만나 보지 않은 사람. 모든 사람은 그립다. 만나 본 사람은 만나 봐서 그립고 만나 보지 않은 사람은 만나 보지 않아서 그립다. 길과 사람. 길은 사람이 있어서 길이고 사람은 길이 있어서 사람이다. 가 본길과 만나 본 사람. 가 보지 않은 길과 만나 보지 않은 사람. 그들이 그립다. 길이 그립고 사람이 그립다. 동길산 산문집 길에게 묻다의 책머리에서 따온 글입니다. 11월 첫날. 이야기가 있는 옛길걷기 동행의 11월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대략 오전 9시 20분경 창원역에서 출.. 2009. 11.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