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문학1 김동인, 1941-1942/1987, 백마강 (조선일보사) 내가 중고등학생시절에 김동인 전집이 집에 있었다. 그의 역사소설을 읽는 재미는 좋았다. 그리고 그의 단편 소설도 짧은면서도 깊이와 맛이 있었다. 그리고는 1960년대 후반에 임종국의 친일문학론이 나왔고, 읽었었다. 거기에 백마강이 친일문학으로 평가되고 있었다. 왜 어떻게 친일 문학이 되는가가 궁금하였다. 무조건 읽지 않을 것이 아니라 어떻게 쓰면 친일 문학이 되는가를 알고 싶었다. 백마강은 친일문학이라는 딱지를 미리 갖지 않고 읽는다면, 하나의 재미난 소설이다. 야마도(大和)와 크나라(백제), 두나라 사신들이 오고가고, 백성들이 서로 사귀고 하는 내용이다. 물론 백제가 망하는 시기를 다루고있고, 역사적 사실로 인정된 백제 멸망기에 야마도에서 군사를 보내 도와준 이야기까지 나온다. 현재의 역사 지식에서는 .. 2006. 8.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