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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2011 활동

별밤 걸으며 행복하게 일하기 (하반기 직원수련회)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7. 20.

2011년 7월 16일~17일 하반기 직원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역사상 가장 편했던 수련회라고 말씀하시던데.. 더워만 빼면 정말 즐거웠던 여행이었습니다.
목적지는 최참판 댁이 있는 하동 수채화마을. 한 폭의 그림 같이 아름답고 정겨웠던 곳 입니다.



새파아란 하늘에 뭉게구름이 정말 이쁘게 피어 올랐습니다.  역시 자연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는 듯 합니다.



소설 '토지' 를 테마로 만든 토지길 입니다. 제1코스와 2코스가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1코스를 걸을 예정입니다.



하루 묵어갈 펜션에 짐을 놓고선 바로 주변산책에 나섰습니다.
조용하고 한가로운 시골풍경이 마음마저 여유롭게 만들어줍니다.


트렉터 (?) 운전 중이신 경주쌤.



이종은 전 소장님. 이날 야광복면을 쓰시고 도포자락을 휘날리며 오토바이를 타고 오셨습니다.  



저녁을 든든하게 먹고 별밤걷기 시작! 펜션에서 부터 시작해서 최참판댁까지 가는 길고 긴 코스를 걸어야 합니다. 주변엔 온통 밭과 나무들이 넘쳐납니다.

처음보는 이름모를 풀부터 시작해서 자주봐와 눈에 익던 나무들까지.. 보는 눈이 즐겁습니다.
열심히 걷고 걷고 또 걸어갑니다. 더운 날이였지만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이 더위를 식혀주었습니다.


망사 스타킹을 신은 야한 과수원 나무들. 근데 왜이리 애처롭고 힘이 없어 보일까요


 

해돋이는 더러 보았지만 달돋이는 처음 봅니다. 하얗게 빛을 내는 달이 산봉우리 너머에서 얼굴을 빼꼼 내밉니다.
빠졌던 다리의 힘이 달의 기운을 받아 원기충전 !


펜션에서 바라본 달. 어느새 달이 중천에 떴습니다.



밤이 되어서야 시작할 수 있었던 토론은 늦은 새벽까지 계속되었습니다. 
궁금했거나 답을 구하는 질문에 열심히 답을 해주신 이종은 전 소장님과 장계석 소장님.
센터 이용자를 늘이기 위해 베이비 붐 세대, 다문화 가정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왔고,
다른 지역의 마을 도서관이 처한 환경, 평생교육에 대한 많은 의견 등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부부송이라 불리는 소나무 한 쌍입니다. 서로 사이좋게 붙어있는 모습이 한 쌍의 남녀를 보는 것 같습니다.

 


뱀사골 계곡. 이런 곳을 그냥 지나 칠 순 없겠죠? 시원한 물줄기가 더운 땀을 식혀줍니다. 
더위를 이기지 못해 이 계곡 물에 여럿 뛰어들었다는 후문이....



폭포에서 신선포즈를 취하고 계신 정남쌤.



옷이 물에 젖었지만 그래도 우리는 행복해 - 순임쌤과 성희쌤



남원 실상사 사찰 입구에 세워져 있는 석장승입니다.
원래 모두 4기가 있었는데 하나가 물에 휩쓸려 가는 바람에 현재는 3기의 석장승이 사찰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보물 37호인 실상사 3층 석탑입니다.



실상사 어귀에서 단체사진 한 컷
실상사를 마지막으로 수련회 마무리 했습니다.
짧지만 1박 2일 동안 함께 동거동락 한다고 모든 분들 수고하셨고, 좋은 추억 만드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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