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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진67

경남정보사회연구소 창립선언문(1994.10.04) 경남도서관 및 정보문화발전연구소 창립선언문 "경남 도서관 및 정보문화발전연구소"는 정보와 지식의 주권운동을 선언한다 지역의 주민들이 스스로의 정보와 지식을 갖고자 원할 때 우리는 그 자리에 같이 서서 함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우리지역은 중앙에 종속된 지역이 아니다. 중앙에서 생산된 정보와 지식을 단순히 받아들이고 흉내내는 동네가 아니다. 이제 정보와 지식의 중앙 종속, 권력과 상업적 목적의 종속을 피하고 '정보와 지식의 자치' '정보와 지식의 자립'을 선언한다. 400만 경남도민은 더 이상 도서관, 사서, 장서의 수, 법제도의 미비점을 방관만 할 수 없다. 더 중요한 것은 주민의 참여가 없이 경상남도의 도서관 문제가 해결되리라고 기대하지도 않는다. 우리가 나서지 않는데 누가 해결해 준다는 말인가? .. 2008. 9. 10.
구상과 추상 이 은 진 (경남대 사회학과) http://eunjinlee.tistory.com 내가 현실을 보는 것은 구체적인 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보고 싶은 것이 보일 뿐이다. 내가 표현하는 것은 외부의 것이 객관적인 상태로서 경험되어서 반사하는 것이 아니라, 나라는 사고의 틀을 거쳐서 표현된 것이다. 한 사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사회에서 표현되는 양식을 보면 그 사회의 사고방식을 엿볼 수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말 솜씨를 보면 바로 이명박의 말솜씨를 수용한 백성들이 사는 사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747, 비핵개방3000의 구호는 실상 이명박이 약속할 공약이 아니었으나, 백성들은 무지의 소산에서 아니면, 현실의 어려움을 표현해주는 소망에서 실행할 수 있다고 믿었다. 이명박은 이를 다시 스스로 할 수 .. 2008. 7. 30.
표현의 자유가 경제를 살린다 이 은 진 (경남대 사회학과) http://eunjinlee.tistory.com 해외에 나가면 특히 아시아 국가 지역에 가면 한국의 영화가 많이 텔레비젼에 상영되고 있는 장면을 보게 된다. 지난 11월에 말레이지아 페낭에 만난 호주에 사는 중국 여성학자는 나에게 한국의 드라마에 빠져 지내고 있다고 고백한다. 전에도 한 홍콩의 교수가 한국의 영상산업이 발전한 것은 한국이 정치적으로 민주화되어서 다양한 소재가 창작활동에 활용되고 있기때문이라고 분석하면서 중국은 이런 점에서 아직도 멀었다고 말하고 있다. 중국처럼 다양한 문화를 지난 국가가 없지만, 이러한 다양성을 인정하기 보다는 억누르고 있기때문에 역동적으로 표현되지 못하고 있다 지적한다. 며칠전 한국의 방송통신 위원회는 인터넷에서 조중동 신문에 게재하는 .. 2008. 7. 3.
카지노 도박장과 백화점에는 거울, 시계, 창문이 없다 이은진 이사 경남대 사회학과 화요일에 어머님 기일이라 성묘하고, 제사지내고 밤차를 타고 내려왔다. 아침에 피곤하여 그냥 93.9의 클레식 음악을 들으며 책을 보고 있었다. 음악을 소개하는 사람이 하는 말이 바로 카지노 도박장에는 거울, 시계, 창문이 없다는 말을 한다. 나를 바라보지 못하고, 시간을 잃어버리고, 그리고 바깥 세계와 차단된 상황을 가리키는 말이다. 나는 미국의 라스베가스, 그리고 태백의 도박장을 가본 일이 있다. 의식하지는 않았지만, 그런 것 같다. 우리들의 세상은 나를 바라보면서, 나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을 반성한다. 도박장에서는 자신을 반성할 기회를 갖지 못한다. 자신이 도박에 몰두해 있는 모습을 스스로 보는 것만큼 끔찍한 것도 없을 것 같다. 도박은 한편으로는 시간의 싸움이면서 동시에.. 2008. 1. 10.
이은진 - 책 이야기 책에 대해 별로 감동적이 사건이 많았던 것은 아니지만, 책에 대한 기억은 자주 난다. 지금도 아버님이 사용하시던 40년대 책을 나는 갖고 있다. 이승만 이야기, 헌법과 민주주의 이야기 ... 아마도 해방 후에 미군정을 실시하면서 사상적인 해설, 그리고 민주주의를 설파하려던 노력이 일환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50년대에는 원자폭탄을 대피하는 법에 대한 조그만 책자가 많이 있었던 것 같다. 원자폭탄에 대한 우려가 많았던 탓이었을 것이다. 이후에는 형들의 책을 자주 접하곤하였다. 김찬삼의 세계일주 여행기 책, 우주 여행에 대한 것, 잘 모르면서도 독일어로 된 베르테르의 슬픔, 아니면 작은 책자의 원본인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 등 초등학교 시절에는 학원사에서 나온 위인전과 문학책을 정기적으로 매달 구입하여 보았다.. 2007. 10. 11.
교육방송에서 다큐멘터리를 저녁에 방송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월요일부터 매일 저녁마다 교육방송에서 하는 국제 다큐멘터리를 시청하고 있습니다. (1) 월요일에는 세편을 보았는데, 그 중 '파란눈의 중국인'을 인상깊게 보았습니다. 물론 그 전에 방송한 유대인이 자기 아버지의 2차세계대전 참전시에 사위었던 애인여자를 찾아 네덜란드로 가는 영화도 좋았습니다. 파란 눈의 중국인은 한국전쟁시기에 중국군에 의해 포로로 잡힌 미군중 23명인가가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중국으로 가기를 선택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대개 우리나라 사람들의 중국군에 대한 기억도 친절한 군인으로 남아 있습니다. 중국도 미군을 포로로 잡으면 대개 평화교육을 시키고 친절하게 대했던 것으로 같습니다. 여기에 미군 포로들이 미국의 지나친 인종차별, 극우적인 매카시즘, 직접적 이해관계가 없는 곳에.. 2007.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