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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2005-2009 활동

이순신 만나러 안골, 칠천도, 구복 찍고 당항포를 돌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11. 14.
창원에 마을도서관을 만들고 그곳이 평생학습시설로 조례가 만들어지기까지 숱한 사연들을 겪고 안고 살면서 우린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2004년 '토지'의 하동을 첫번째로 시작한 (사)경남정보사회연구소 문학기행은 올해로 다섯번째다.
다른해와는 다르게 이번엔 해상문학기행을 기획하고 진행하다.
김탁환의 소설 '불멸의 이순신'을 주제로....

유람선을 타고 이순신의 해전지역 중 진해 안골, 거제 칠천도, 고성 당항포를 가이드의 설명과 함께 돌아보는 코스다.

의창에서 동행할 청소년들 챙겨 창원역에서 8시 출발. 
정해진 선착장에서 집결해서 경찰이 인원을 확인한 후 배가 출발이다.
17톤 크기, 승선인원 49명 최대인 배(유람선)
우린 총 인원 38명이 함께하다.
아니다 선장과 기관장 합하면 꼭 40명이다. ㅎ 
거의 종일을 배에서 보내긴 첨이다.


배가 작다보니 밖을 안봐도 출렁이는 배가 느껴진다. 같이 흐름을 탈려고 노력했는데 그게 쉽지않더라.

마창대교


 멀미가 심한 사람은 없어 다행이었고..

진해문화원 홍성철 부원장

우무석 시인

 
진해문화원 부원장님이신 홍성철님의 가이드로 이순신의 해전 장면과 진해에 대한 정보는 많이 들었고..
야사쪽 얘기는 우무석 시인의 보탬으로 이순신이 왜 자꾸 불려나와야하는지에 대한 얘기도..
힘든 시기마다 불려나오는 이순신..
그의 리더십과 전쟁을 대비한 준비성, 기타 등등..
즐겁고 신나게 전하는 가이드들의 해설로 어른들은 재미난 여행이었던것 같다. 



평가회를 잠시 갖고 집에 돌아오다.
->사전답사를 못하는 코스.
 프로젝트로 이론과 현장체험을 겸한 프로그램으로 가능성
 성인과 아동을 분리하는 방법에 대한 얘기
 이번과는 다른 또 다른 코스에 대한 얘기
 예를들면 안골에서 집결해서 속천항을 가고 거기서부터 출발해서 통영까지?
 등의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으며 처음으로 진행한 행사로 이 정도로 만족하는 분위기였다. 



개인적으로 소장님이 강조한 '바다에서 바라본 육지의 모습'이 참 낯설다는 것.. ㅎ

저게 소쿠리섬이다 듣고 돌아서면 다른 모양의 섬이라 어? 뭐야?? 하는 생각이 들고.. ㅎ

섬 모양이 육지에서 바라볼때는 늘 같은 모양이지만 바다에서는 배가 돌아가는 방향마다 모양새가 변해서 알수가 없더라.




장복산의 시루봉은 바다, 사방 그 어디에서도 늘 같은 모습으로 보였다.



그래서 전시에도 그게 표지역할을 했다는게 실감났다.

하지만 바다에서만 볼수 있는 멋진 풍경들은 뿌듯함을 다가오다.
그걸 사진으로 남길수 있었음에 감사하고..


2008년 해상문학기행.. 언제나  새로운 걸 추구하는 (사)경남정보사회연구소

늘 비슷한 분위기의 문학기행을 버리고 새로운 시도로 기획한 해상문학기행...
약간은 어설프고 미완의 미련은 남지만 남이 생각지 못한 기행이었다는 점에서 개척자같은 기분이 든다.

마치고나니 시원섭섭? ㅎ
배가 좀 더 컸더라면 배에서 활동이 자유로울수 있어 좋았겠다는 미련이 남기도하고..
동행한 친구에게 신경을 못써줘서 그것도 쪼매 미안코..

열심히 가이드 설명을 듣는 친구의 모습이 역시 범생이다 싶고.. ㅎ
어렵게 시간 냈는데 하루동안의 뱃길여행이 삶의 활력소가 됐기를 바래본다.
 
뱃길이 육로보다 훨씬 멀다는 것도 이번에 첨 알았다.
난 바다길이 육지보다 늘 가깝다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알고보니 그게 아니더라.
하긴 코스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친구랑 동행한 해상문학기행..
평생 가슴에 남을 멋진 추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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