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료실/2005-2009 활동

지리산둘레길(의중마을~벽송사)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6. 25.
여름 직원수련회를 위해 지리산 둘레길 의중마을~벽송사 구간을 미리 다녀왔습니다.
함양 마천면입니다. 벽송사 가는길로 쭉~~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조금 헤매긴 했습니다만, 화살표가 그려진 말뚝을 따라 길을 나섰습니다.
의평마을 옆이 의중마을인데 이 구간은 여기부터 시작되더군요..마을회관 옆길을 따라 올라가니 당산쉼터가 나왔는데 이곳부터 걷기 시작입니다. 자~따라 오세요!!




햇빛과 함께 길을 걷다가

시원한 숲길로 들어갑니다.

시누대 숲을 만나고

향긋한 꽃내음이 초여름 숲속을 은은하게 적십니다.

길을 따라 오르고 내리고 약 1시간 가량을 걸으니 서암정사와 벽송사로 가는 갈래길이 나오는데
왼쪽은 서암정사로, 오른쪽은 벽송사로 가는길...

서암정사는 입구부터가 다릅니다.

산과 연결된 바위에 이렇게...


근데 법당도 석굴법당입니다..벽면과 천정, 부처님까지...모든 바위에 새겨놨습니다.

입구입니다. 사진촬영 불가라 여기까지..


법당 아래, 전망 좋은곳에 자리 잡은 노상카페(?)라고 해야 하나..차를 마시며 잠시 쉬어갈수 있는 곳입니다.
여러가지 약초를 달여 만든 오묘차는 한잔에 이천원...사탕은 덤으로...

나무 사이로 보이는 곳이 추성마을인데..벽송사에서 내려오면 만나는 마을입니다. 계곡이 아주 멋집니다.

다시 길을 떠납니다.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니 같은 장소인데도 아스팔트와 숲길..두 얼굴의 차이를 온몸으로 느낍니다.

이 길, 끝이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뭔가 2% 부족한듯..
조국 분단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벽송사입니다.
한국전쟁때 빨치산이 병원으로 사용해서 국군의 공격으로 절이 없어졌답니다.  소나무 두그루는 미인송과 도인송인데
뭔가 이야기가 있을듯합니다.


기울어진 소나무가 도인송, 그 옆이 미인송입니다.

이전에는 벽송사에서 송대마을로 이어지는 길이었는데 지금은 잠시 중단된 길이 됐답니다.
사유지라 땅 주인이 길을 내주지 않아서 그렇다고 하네요.

경치가 좋아 이곳이 칠선계곡인가보다 생각했는데 가든집 주인이 아니랍니다. 무식하게시리~~
그냥 추성마을에 있는 계곡이라고..ㅋㅋ
이렇게 멋진 계곡이 이름이 없다며 호들갑을 떨었습니다.



늦은 점심이 꿀맛입니다.
곰취전이라네요..곁들인 막걸리 맛도 캬~~좋고...
지금도 군침이 돕니다.

여기까지입니다. 다른 구간도 얼른 가보고 싶네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