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비리길1 이야기가 있는 옛길 걷기 2010년 1월 '동행'모임 안내 벼랑에 난 칼날 처럼 좁고 험한 길을 벼리길이라 하는데 그 사투리가 비리길입니다. 우리 지역에는 낙동강 하구에 가까운 양산 물금에 물고미잔로 물금잔로 혹은 물금잔도 황산잔도라는 길이 있는데 이 길은 요산 김정한 선생의 수라도에도 나오는 험한 길입니다. 거기서 조금더 북쪽으로 오르면 밀양 검세리와 양산 하주막 사이에 까치비리라 불리는 작원잔도가 있습니다. 이 길은 워낙 험하여 옛적에 고을 원님이 강물에 떨어져 죽었대서 원추암이라 불리는 바위도 있습니다. 그리고 개비리가 창녕의 남지, 진주 옥봉 수정동, 합천 읍과 초계 사이에도 있습니다. 보통 개비리 토끼비리 등 짐승과 관련된 생성설화가 있는 길은 길의 생성과 발전 과정을 일러준다고 보이며 아울러 그만치 토끼나 개 정도나 다닐 수 있는 험한 길이라는 뜻도 .. 2010. 1.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