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에 난 칼날 처럼 좁고 험한 길을 벼리길이라 하는데 그 사투리가 비리길입니다.
우리 지역에는 낙동강 하구에 가까운 양산 물금에 물고미잔로 물금잔로 혹은 물금잔도 황산잔도라는 길이 있는데 이 길은 요산 김정한 선생의 수라도에도 나오는 험한 길입니다.
거기서 조금더 북쪽으로 오르면 밀양 검세리와 양산 하주막 사이에 까치비리라 불리는 작원잔도가 있습니다.
이 길은 워낙 험하여 옛적에 고을 원님이 강물에 떨어져 죽었대서 원추암이라 불리는 바위도 있습니다.
그리고 개비리가 창녕의 남지, 진주 옥봉 수정동, 합천 읍과 초계 사이에도 있습니다.
보통 개비리 토끼비리 등 짐승과 관련된 생성설화가 있는 길은 길의 생성과 발전 과정을 일러준다고 보이며 아울러 그만치 토끼나 개 정도나 다닐 수 있는 험한 길이라는 뜻도 섞여 있습니다.
<출발>
일시 : 2010년 1월 10일(일) 오전 8시 30분 창원역 집결
* 8시 44분 기차 탑승(삼랑진역 도착)
* 신년 겸 1년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로 밀양의 까치비리길을 걷기로 했습니다.
* 2010년 활동계획 공유
<도착>
* 삼랑진역 출발, 창원역 도착예정 기차가 오후 6시48분에 있습니다.
이에 걷기 진행후 전체 일정을 고려하여 돌아오는 차편과 시간은 당일 의견을 나눈후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 가보지 않은길을 가보지 않은 분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문의>
경남정보사회연구소 사무국 (265-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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