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료실/2010 활동

적항역과 보평역을 잇는 옛길, 다녀왔습니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2. 10.

2010년 2월 7일(일) 창원 남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2월 동행모임에 함께할 분들이 모였습니다.
우와~~인원이 꽤 많습니다. 18명입니다.
하다보니 이런날도 있구나 싶어 괜시리 입꼬리가 자꾸 올라갑니다.

오늘 '동행'은 장유(적항역)에서 너더리고개를 넘어 부산 강서구 지사공단을 거쳐 진해 웅천 읍성을 둘러보고 보평역까지 걷게 됩니다.

2월 코스 보기

# 창원에서 장유로 가는 시내버스를 기다리는동안 간단하게 인사를 나눕니다.


# 시내버스를 타고 장유 관동리 팔판마을에 내려 덕정 마을까지 걸어갑니다.


# 덕정공원

고상가옥과 솟대 등 일본으로 전해진 우리 문화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계신 스승과 듣고 있는 제자들..
우리것을 우리들이 잘 챙기지 못하는 것에 대해 주의를 주시고.


밤내재로 향하기 전..이사님의 설명이 이어지고


도로를 걸어서 밤내재 들머리에 도착..



적항역은 멀리보이는 롯데마트 근처쯤으로 추정된다고...예전에 이곳도 바다였다고..적항역은 고려시대 금주도에 속한 적정역이었는데 조선시대 자여도에 배속되면서 적항역이 되었다고 하네요.



밤내재를 넘어...



도착한 곳이 부산 강서구 지사공단..




지사동의 너더리마을에 도착했습니다. 너더리마을은 마을뒤의 산비탈에 있는 너덜바위에서 비롯한 이름이라고...



너덜바위는  오랜 세월 풍화와 침식에 의해 깨지고 떨어져 산비탈에 덮인것이라고..


드디어 너더리고개에 도착
예전 고개는 지역의 경계이기도 하지만, 외적의 침입을 방어하는 전략적인 곳이기도 했다고...
돌무더기는 서낭당인데 너더리 고개의 서낭당 돌은 투석하기에 알맞은 크기의 것도 많습니다.



소사동으로 가는길에 해군기초군사훈련장이 있어 통과는 어렵고 울타리를 따라 내려갔습니다.


훈련장을 따라 길로 접어들기까지......엄청 힘들었습니다.
동행에 처음 참가하신 분들은 내심 깜짝 놀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어쩝니까? 옛길을 이런 훈련장이나 골프장 등이 들어서서 막고 있는 걸요..



점심을 먹기로 한 가게가 휴일이라.. 시장통에서 점심을 먹자는 최헌섭 이사님의 제안으로 걸었는데 시장을 그냥 지나쳐 갑니다.



남영마을 영길만의 횟집들도 장사를 하지 않거나 손님을 거부하는 바람에 결국 다른 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밥 먹기 참 어렵습니다.
황포돛대에서 점심을 먹자고 의견을 모으고 다시 황포돛대 레스토랑까지 걸어가는 도중 삼포의 횟집으로 장소가 바뀌었습니다.



늦은 점심을 맛있게 먹고 오늘 김해에서 블로그를 보고 참가하신 회원님께서 깔금한 '차'를 직접 나눠 주십니다.
'차'에 관심이 많아 관심이 어느새 전문가의 수준으로 찻집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하십니다.
동행님들 다음에 함께 가십시다~~



점심 먹은 곳에 부탁해서 웅천읍성까지는 차로 이동합니다.
웅천읍성 복원이 한창 진행중이었는데 잘못된 복원에 대해 최헌섭 이사님께서 열변을 토합니다.



웅천읍성의 원래 모습



해자(성 주위에 둘러 판 못)



복원을 이렇게 허물고 하는지 아님 없는 부분만 새로 만드는지 알수 없습니다.
원래 성의 단면입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마음을 다집니다..


웅천읍성 남문쪽을 다 파헤쳐도 보평역의 흔적이 나오지 않으니 서문쪽의 바깥이 역이 있던 자리일 것이라고 합니다. 바로 여기 어디가 보평역자리라고..  이곳에서 2010년 2월 동행모임을 마무리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길도 즐겁습니다.
버스를 타고 진해 롯데마트에 내려 창원 남산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버스로 바꿔 타고..
역시 뒷풀이가 빠질 순 없겠죠..^^

3월 동행모임은 진해 보평역에서 창원 안민역을 잇는 옛길입니다.
3월 14일(일) 예정이며 함께 하실 분은  전화(055-265-0021)를 주시거나 비밀댓글로 연락처와 이름을 남겨주시면 연락드리겠습니다.

'자료실 > 2010 활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안에 잠자는 능력을 깨워라  (0) 2010.03.03
공동체를 만드는 사람들의 2010년 총회  (1) 2010.02.11
웅천의 멋  (0) 2010.02.08
영길만  (0) 2010.02.08
이야기가 있는 옛길걷기 동행 2월모임 안내  (0) 2010.02.0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