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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마을신문

[가우리 제 10호] 우리마을 작은 음악회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8. 13.
우리마을 작은 음악회

 초등학교시절 피아노만 배우다 지난 1월부터 마을도서관에 기타교실 개강으로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다. 첫 시간, 강사님의 멋진 선율을 들으며 나도 저런 멋진 곡을 꼭 연주하리라 마음을 먹고 시작했는데 예상과 달리 끊어질듯 한 손가락 통증의 나날들이었다. 조금씩 손에 익어가는 선율을 느낄 때쯤 마을 음악회에 기타교실도 참여 해달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과연 잘할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 반 설레임 반으로 연습을 했다. 연습시간이 부족해 따로 시간 내어 부족한 부분을 연습했지만 불안했다.

드디어 음악회가 열린 날,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태권 무, 방송댄스, 신디사이저, 국악, 마술공연 등 여러 공연들이 펼쳐졌다. 기타공연은 강사님의 사정으로 차례를 미루다 맨 마지막 순서로 공연을 하게 되었다. 마지막이라 더 잘 해야 된다는 부담감도 있었지만 멋지게 해내리라 마음먹고 무대에 섰다.

이흥국 강사님과 우리들의 캐논 변주곡.

그동안 연습했던 만큼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하진 못했지만 뜨거운 호응 속에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 ‘우리 마을 작은 음악회’에 참가하여 마을 사람들과 더불어 한마음이 되어 즐길 수 있었던 아름답고 소중한 음악회였다.


                                                     기타교실 수강생 진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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