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연구소는 활동에 공감하거나 이전 실무자, 이사로 활동하셨던 분들, 그리고 사회교육센터 활동을 통해 알게된 분들..다양한 분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늘 고민이 많습니다. 
어떻게 하면 회원들과 함께할까...하구요~

그래서 이번에 야심차게(?) 준비했는데요...

길위에서 만나고 길을 통해 소통하고 싶었습니다. 

바로~~이야기가 있는 옛길 걷기모임이죠..  
첫모임은 의견을 나누기 위해 팔룡산 산행으로 잡고 10월부터 옛길걷기모임을 시작하는 걸로 했습니다.

9월 13일, 사진속의 인물 5명이 팔룡산을 다녀왔습니다. ㅎㅎ
사실~~전날의 과음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이 책임감이 뭔지.. 


햇볕은 살짝 따가웠지만 그래도 틈틈히 불어주는 시원한 가을바람 덕에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쉬엄쉬엄~~
평소 운동과 산행으로 단련된 정애라 선생님은 조금 갑갑하겠다는 생각이 머리속을 떠나질 않더군요..

팔룡산 정상에 다다랐을 즈음, 이눔이 나타났습니다.


119 헬기가 심한 바람과 먼지를 선물하더군요..
이렇게요~~


정상에서 발목을 다친 이가 있었더군요.
일행 중 제일 막둥이 초등 1학년이 일기 쓸 글감 생겼다고 좋아라 했습니다..ㅋㅋ

드디어 정상~~


아이스크림을 팔더군요..
계산하려고 가방을 여는 순간, 허걱입니다.
지갑도 없고 김밥도 없고..ㅋㅋ
차에 두고 왔습니다. 이런~~

내려오는 길도 쉬엄쉬엄~~수원지에서는 낮잠도 잠시 자고..소꿉놀이도 하고
어른들은 평소에 쌓아두었던 이야기 보따리를 열었습니다.
오붓하게 뒷풀이도 하고..

많이도 바라지 않고 한명씩만 더 늘었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꿈을 꾸며
비록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는 생각으로 9월 첫모임 소감을 마칠까 합니다.

참, 회원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함께하고픈 분들은 언제든 대환영입니다.


최헌섭(두류문화연구원 대표)  이사님이 10월부터 함께하실 겁니다.
이사님께서 연구소 홈페이지 남기신 글을 옮깁니다.

내달부터 걷게 될 길은 옛 창원도호부시절에 자여도 속해 있던 역들을 찾아 그 역을 잇는 길을 걷는 프로그램입니다. 지역적으로는 창원을 중심으로 해서 김해, 진해(옛 웅천), 마산, 함안인데, 요즘 통합 논의가 한창인 옛 창원도호부권역이 중심입니다. 이 길을 걸으며, 옛길과 요즘 길이 지향하는 바가 어떠한지, 옛길은 어떻게 지워졌는지, 그 길에 흩어져 있는 역사의 이삭을 같이 주워보시기 바랍니다.

다음 일정입니다. 참고하세요!
10월 11일(일) : 창원--> 동읍 자여리
11월  8일(일) : 자여리--> 노티재--> 진례
12월 13일(일) : 진례 --> 냉정고개 --> 관동

준비물 : 걷기 편한 복장과 신발, 간단한 간식과 마실물, 점심 밥값 약간

Posted by 비회원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느림 2009.09.17 1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헌섭 이사님이 남기신 글입니다.

    첫 걸음을 동행하지 못해서 팔용산 꼭대기에 선 도반들을 보니 왠지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사진 찍느라 한 분이 빠졌으니 저도 포함하면 적당한 구성입니다. 특히 꿈나무들도 함께 했으니 희망을 가져 봅니다.
    지난 댓글에 미리 올릴까 하다가 처음부터 너무 부담을 주는 것 같아 소개하지 않았는데, 한 가지 제안을 할까 합니다. 매월 한 번 떠나는 옛길걷기를 보다 알차게 진행하기 위해 한달에 한 권씩 걷기와 관련한 독서를 하고 걸으면서 의견을 나누었으면 합니다.
    뭐랄까 일종의 배경 지식을 갖추어 가면서 걷자는 제안이랄까요?
    우선 가벼운 산문에서 걷기의 역사 등에 관한 책을 몇 권 소개합니다.

    다비드 르 브르통의 걷기예찬
    조지프 아마토의 걷기, 인간과 세상의 대화
    문경새재박물관에서 엮은 길 위의 역사, 고개의 문화
    등 올해 읽을 세 권을 우선 소개합니다.
    읽는 순서는 소개 순으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