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참여 동기나 아이 연령에 따라 강의 소감은 다 다를 것이다. 저는 7세, 6세 미취학 아동을 둔 전업주부이고 동기는 솔직히 그리 절박하지 않았다. 왜냐면 ‘아이와 독서’ ‘독서와 인성 ‘좋은 동화책’ 등등 벌써 도서관에서 찾아 만족할 만큼 읽었고 6개월 후 큰 녀석이 입학을 하지만 조급함은 없다. 한글읽기, 그림일기 등을 엄마가 늘 체크하고 아이가 잘해서는 아니다. 다른 엄마들이 열심 준비하시는 위 몇 가지를 유치원에서 어느 정도 해주고 있고 큰 아들 녀석의 적응력을 믿는다. 이런 조건에서 듣는 강의였는데도 난 다시 중요한 것, 떠오르는 아이디어 등을 적으며 충만하게 잘 들었다.
 

도서관학교 2강에서 열강하고 계신 박종순 이사님(아동문학비평가)

                                                                                                            

먼저 크게 ‘왜 말하기에 비해 쓰기를 꺼려하는가’라는 화두도 머리에 맴돌고 창작동화가 아이 인성에도 좋고 아이도 재밌어 한다는 사실은 아는 것이고 ‘동시의 여운’, 몇 몇 엄마와 방정환 선생님의 작품을 읽고 얘기를 나누었었는데 방정환 선생님은 동심천사주의였구나 싶다. 박종순 강사님은 사이사이 생각꺼리를 던져주시니 그것 또한 좋았다.



열공하고 있는 참가자들/내서읍 사무소 강당

                                                                                                                   

그림책<괴물이 사는 나라> 경우 작가의 명성도 있고 글자도 적고 해서 6개월 전에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읽어주고 했는데 속으로 ‘그림톤이 왜 이런걸까’, ‘왜 괴물을 등장시켰을까’등의 의구심이 들었는데 강의 중에 강사님이 풀어 주시는데 어찌나 신이 나든지 ‘아! 엄마의 호통, 소리 지르기’ 지금 이 순간 다시 생각이 꼬리를 문다. ‘그래 아이들은 괴물, 공룡을 좋아하고 지칠 줄 모르게 뛰고 엄마를 사랑하지만 밉기도 하고 엄마에 맞서고 싶고 스트레스도 있고’ 내가 몽상가인가 나에게 있어 책은 기쁨이다. 특히 힘들 때, 정신 없을 때 책을 찾게 된다. 




강의를 마치고 강사님과 연구소 선생님, 작은도서관 선생님들과 맛난 동태찌개를 먹었다. 밝게 웃고 있는 선생님들의 얼굴만큼 마음도 밝았으면 좋겠다. 박종순 강사님 오늘 강의 잘 들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책이 인생의 동반자였음 좋겠다.

함께여서 더욱 맛있었던 점심

                                                                                                      


**'1기 도서관 학교'-내서 지역 편-에 수강하신 내서마을 도서관 김영랑님께서 작성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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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람의 숲 사람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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