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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정보사회연구소192

발품 팔아 만난 어계 조려 선생의 절개 동행이 약속된 날. 새벽 거센 비바람소리에 잠을 설치고 일찍 깼습니다. 6시쯤인가...이걸 어쩐다...휴대폰을 들었다놓았다를 여러번... 결국 8시까지 기다려보기로 합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이들 하루 먹거리 챙겨두고 짐 챙기고... 그러는 새 비소리가 잠잠해졌습니다.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일행이 보입니다. 내서에서 한명을 더 태워 지나치게 오붓하게 5명이 9월 12일 동행을 함께합니다. 근데 이게 웬일인가요? 구름 많이....시원한 바람 가득을 바랬지만 출발부터 햇빛 쨍쨍...입니다. 8월 한달을 쉬었던지라 걱정이 앞섭니다. 걱정과 함께 함안 파수 원촌마을에서 2010년 9월 12일 동행, 파수역에서 춘곡역을 거쳐 진주오가는 길을 나섭니다. 파수 원촌에서 고개를 넘으니 배달치(배닿치) 고개라고 합니다.. 2010. 9. 14.
인쇄골목 사람들 지난 8월 27일(금) 오전 9시30분, 중앙마을도서관에 재잘단이 모였습니다. 8월에는 7월에 못갔던 우리 마을 인쇄골목을 둘러보고 공공기관 두곳을 다녀왔습니다. 창원시 중앙동은 인쇄골목으로 유명합니다. 인쇄물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따라 인쇄골목을 마~구 누비고 다녔습니다. 먼저 마을도서관에서 마음열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두근두근 탐방을 시작했습니다. 제일 처음 방문한 곳은 기획사였는데 책자, 포스터, 홍보전단지 등 다양한 형태의 인쇄물을 기획하고 디자인하는 곳이었습니다. 사업의 취지나 목적에 맞게 어떤 것을 강조해야 하는지... 내용이 돋보이게 하기 위해 적당한 그림을 찾고 색깔을 고르고...세심하게 해야할 일들이 참 많더군요. 처음보는 광경에 아이들의 눈이 떠날 줄 모릅니다. ㅋ 작은 하나에도 아이.. 2010. 9. 2.
더위도 우릴 막진 못해요 지난 8월 21일 토요일, 봉림동 재잘단 활동을 다녀왔습니다. 경남지역에 폭염특보와 주의보가 발령된 날, 이날 창원은 폭염주의보가 내렸다지요..아마 이날은 용지공원내 있는 문화유적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잔디밭에 나무그늘이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며 스스로를, 그리고 아이들을 위로하면서 더위와 함께 했답니다. 왜 용지공원을 찾았냐구요? 창원의 용지공원에는 새 영남포정사·창원시민헌장비·대종각·경남항일운동기념탑·봉림사지 삼층석탑, 그리고 창원기계공업단지를 만들 때 옮긴 비석 26기 등 여러 기념 유적과 「고향의 봄」을 작사한 이원수를 기리는 노래비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이죠. 진경대사보월능공탑을 비롯한 최윤덕 장군의 신도비도 있고... 그리고 빗돌 거리도 있는데, 이 빗돌들은 마을의 역사와 함께 마을의 인물의.. 2010. 8. 25.
나이가 들면/이은진 경남정보사회 연구소의 한마을 한책읽기에서 선정한 책 중 하나가, 강풀의 [그대를 사랑합니다](2007, 문학세계)였다. 이책을 받아든 순간, 만화책을 그것도 세 권짜리 순정만화, 이런 것을 한마을 한책읽기의 선정도서로 정하다니, 그러면서도 왜 이런 책을 선정했는지 궁굼했다. 오늘 마침 더위를 식힐 책을 살피다가, 이 책이 눈에 띠었다. 더우니, 그저 만화책같이 쉽게 읽을 책을 정한 것이다. 세 권이다. 제목의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아내를 먼저 보낸 늙은 사내가 혼자된 할머니에게 당신을 사랑합니다를 할 수 없어 그대로 바꾸어서 사랑을 고백한 것이다. 전반적으로 잔잔하면서도 순정을 그린 것이다. 무대는 서울 옥수동 산동네, 주인공은 그래도 잘 사나, 우유배달을 하는 혼자된 할아버지, 전형적인 가부장적인 .. 2010. 7. 31.
7월27일 화요일 날씨 햇볕 쨍쨍... 7월 27일 화요일 날씨 햇볕 쨍쨍,구름도 적당히, 바람도 살랑, 비도 약간... 방학이라고 늦잠 자려고 했는데 오늘은 경남정보사회연구소에서 남해로 1일 체험을 가기 때문에 그럴 수가 없었다. 어제 준비한 과자랑 음료수, 물, 여벌옷, 신발로 가방이 빵빵하다. 내 기분만큼이나..히히 다른 친구들과 큰버스 2대로 갔는데 두시간 정도 쌩쌩 달려 도착한 곳은 남해 나비생태공원이었다. 주변이 온통 초록세상인데 빨간색이 눈에 확 들어왔다. 그곳엔 나비가 되는 과정...다양한 종의 애벌레가 있었는데 애벌레가 자라서 나비가 되는 과정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나비 종류가 엄청 많았다..내가 알고 있는건 고작 호랑나비, 배추흰나비, 노랑나비... 몇가지 안되는데 말이다. 왕나비는 일본에서 우리나라를 거쳐 러시아까지 1.. 2010. 7. 29.
신문, 넌 뭐냐? 중앙동 재잘단의 두근두근 우리마을 탐험기는 신문사 견학과 인쇄골목을 탐방하는 것으로 잡혀져 있었으나 두가지를 모두 하기엔 시간이 맞지 않아 7월에는 신문사만 다녀오기로 하고, 지난 7월 23일(금), 오전 9시30분에 중앙마을도서관에 모여 늘 그랬던 것처럼... 마음열기 프로그램을 먼저 진행합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신문의 형태부터 단체나 기관의 목적에 맞게 만들어내는 또다른 신문의 형태 그리고 우리마을도서관에서 만들어내는 마을신문까지... 다양한 형태의 신문과 목적, 그리고 신문을 만들기 위해 해야하는 여러가지 과정과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마을 주민의 도움으로 신문사까지 이동이 편해졌습니다. 신문사에 도착한 재잘단... 인사를 나누고, 전체 일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이동합니다. 어디로 가.. 2010.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