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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2017 활동

마을도서관이 펼친 설맞이 전래놀이한마당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2. 13.

     사림사회교육센터 설맞이전래놀이마당 "야 설날이다"


                        ▲    창원 사림사회교육센터   2010년 2월 11일
     

사람들은 마을에 산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사람들의 삶터는 마을이다. 마을에 집을 두고, 가족을 이루고, 직장이나 학교를 다니고 생계를 꾸려 살아간다. 

창원의 사림동에 있는 사림마을도서관에서 2010년 2월 11일, 설날을 이틀 앞두고 "야, 설날이다"라는 이름으로 이웃과 함께 즐기는 설맞이 전래놀이장터가 열렸다.
 행사는 마을도서관 안에서 열렸다. 대자연의 넓은 들이면  더 신명나겠지만  전래놀이장터로 변한 마을도서관에서 즐기는 맛도 그런대로 괜찮았다.  


         이날 오전에 마을도서관에 의문의 박스가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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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를 뜯어보니 아동도서전집이다.
사연인즉, 마을도서관 주부자원봉사단인 "함께하는 손"회원들이 매월 걷은 회비를 모아서, 
도서관을 위해..아니 우리 마을의 어린이들을 위해 책을 기증하였다.

그들은 몸과 마음으로 아름다운 봉사를 보여주고 계시지만, 알고 보면 그들은 진정한 욕심쟁이다.

그들은 좋은 마을에 살고 싶은 게다.
좋은 마을은 좋은 이웃이  사는 마을이고, 그들 스스로 좋은 이웃이 되지 않을 때
좋은 이웃도 좋은 마을도 없다는 걸 아는게다.


 이런 분들이 모여  도서관을 오늘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떡썰기대회, 떡메치기, 투호던지기, 제기차기.....이러한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고, 뒷정리까지 함께 마무리한다.
마당은 펼쳤으나, 이 난장의 진정한 주인은 바로 이들이다.


  ▲떡썰기대회 심사를 맡은 박수이님과 정혜영님...각각 50년, 20년 베테랑 주부의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각 평가항목별로 점수를 매겨 공정한 심사를 진행하다.
특히 정혜영선생님은 최근 발목을 다쳐 몸이 불편한 중에도 , 친정같은 마을도서관에 와서 행사에 함께 도움을 주시다.
(이분은 최근까지 사림사회교육센터 실무책임을 맡아 다양한 주민들이 주인으로 참여하는 재미난 도서관을 만드는 데 소중한 역할을 하신 분이다)


  ▲ 떡썰기대회 진행을 맡은 김영은 사림 마을도서관 운영팀장님.  (혹 지금 노래부르고 계신건 아닌가요?, 이분 역시 똑똑하고 야무치고 유머가 넘치는 분이다)

  ▲떡썰기대회 우승자들과 함께...우승상품도 떡이랍니다^^





▲ 떡썰기대회 참가했다가 떡메치기 행사진행을 도와준 고마운 이은진선생님, 그리고 주부자원봉사단 회원님들과, 이날 함께 즐거움을 만든 참가자들...









▲ 그리고 이날 행사 자원봉사에는 청소년독서토론모임인 "루나"의 역할도 소중했답니다.  제기차기대회 기록집계도 하고, 각 놀이마당의 진행도우미 역할을 했답니다. 행사장배치와  마무리 뒷정리까지...이렇게 도서관에서 아이들이 자랍니다.
꿈과 행복이 자라는 도서관.....


  마을도서관이 희망을 말 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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