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이 짙어가는 계절입니다. 6월 동행 소식 전합니다.
햇볕이 쨍쨍하면
큰일이겠구나 생각하면서도
여름향기 실컷 맡을
그날을 기다립니다.
비가 많이 내려도
낭패겠구나 생각하면서도
비님과 함께 할
그날을 은근히 기다립니다.
동행인을 만날 그날을...
6월 동행은 칠원읍성에서 영포역을 거쳐 낙동강가 밀포나루 오가는 길을 걷을 예정입니다.
* 떠나는 날 : 2010년 6월 13일(일) 오전 8시50분 집결, 9시 출발버스 탑승 예정
* 모이는 장소 : 마산 합성동 시외버스터미널
* 준비물 : 걷기 편한 옷차림과 신발, 마실 물과 간식, 차비, 밥값
* 걷기코스
칠원읍성 출발-읍성 서문-운서천-성산 밑 금강지-무릉리 산성마을-무릉리 열녀 이씨 김씨 쌍절각-구포리 송한문 정려-화천리 김세한 정려-송치(당고개) 들머리-송치-영포역이 있던 영서리-밀포마을-밀포나루 도착
* 문 의 : 경남정보사회연구소 사무국 (055-265-0021)
뒤돌아보기 1
조선 시대, 창원시 동읍에 자여역(自如驛)이 있었다. 역은 지금과 달리 사람과 말이 다니다 머무는 데였다. 자여역은 자여도(道)의 중심이다. 자여도는 창원도호부 권역이 중심이다.
지난해 3월 경남발전연구원 역사문화센터 센터장을 그만둔 역사학자 최헌섭의 책 <자여도>는 자여도에 소속된 열다섯 역을 다루고 있다.
자여·근주·창인·대산·신풍·파수·춘곡·영포·금곡·덕산·생법·적항·안민·보평·남역. 자여도는 자여역에서 동서남북으로 뻗어 있다.
동쪽은 생법역~남역~덕산역으로 이어져 낙동강 하구에 이른다. 덕산역에서 나밭고개를 넘어 금곡역으로 해서 북쪽 밀양으로도 갈 수 있다.
서쪽은 단순하지 않다. 신풍역~근주역을 지나 함주도호부(함안)로 가고 여기서 파수역을 거치면 진주로 들며 춘곡역을 거치면 의령으로 든다. 의령 가는 길은 창인역에서 가야읍을 거쳐 남지~영산으로 들 수 있다. 근주역에서 내서~칠원을 지나 낙동강을 건너는 길도 있다. 칠원에서 영포역을 지나면 영산~창녕~대구로 나아간다.
남쪽은 창원 분지 남쪽 안민역에서 안민고개를 넘어 웅천 보평역을 지나 바닷가 여러 진(鎭)으로 이어진다. 적항역을 거치면 김해도호부까지 이르는, 해안교통로다. 북쪽은 영포역~창인역으로 설정되는데 둘 다 칠원에 있었다. 두 역은 자여역에서 근주역을 거쳐도 갈 수 있고 거치지 않고 바로 갈 수도 있었다.
뒤돌아보기 2
동행이 다녀온 자여도의 역들
2009년 10월 11일 - 창원읍성에서 신풍역을 거쳐 자여역까지
2009년 11월 1일 - 자여역에서 생법역까지
2009년 12월 6일 - 안민역에서 적항역까지
2010년 1월 10일 - 창원에서 삼랑진역, 낙동가가 개비리길
2010년 2월 7일 - 적항역에서 보평역까지
2010년 3월 14일 - 창원읍성에서 근주역을 거쳐 신당고개까지
2010년 3월 28일 - 신당고개에서 근주역을 거쳐 함안읍성과 파수역 오가는 길
2010년 4월 11일 - 보평역에서 안민역 까지
2010년 4월 25일 - 창원읍성에서 주물연진 오가는 길
2010년 5월 9일 - 함인 이수정에서 창인역을 거쳐 칠원읍성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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