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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연구소10년(`94-`04)

문화센터 운영 및 프로그램 개발/이은진

by 구르다 2004. 6. 25.

2001.11.7(수)오후 2시 - 2시 50분, 문화센터 운영, 강의 이은진
오후 3시 - 3시 50분, 마을만들기 관련한 쿠리티바 영상비디오 시청
오후 4시 - 4시 50분, 프로그램 개발, 강의 문귀남(경남정보사회연구소 지구장)


I. 문화란

문화는 교과서에서는 삶의 양식이라고 지적되거나, 고급 예술을 의미하기도 한다.그러나 아무튼 다양한 삶을 알고, 이해하고,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 때 문화능력이 있다고 표현한다.
다양한 삶이란 가정내의 가족들간, 이웃간, 서로 계층이 다른 사람들, 지역이 다른 사람들, 다른 나라 사람들,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 다른 인종, 다른 성(남과 녀), 육체적으로 다른 사람들(노인, 장애인, 병자 등)의 삶을 인지하고, 이해하고(남의 처지에서 판단할 수 있는 능력), 평가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따라서 문화센터는 주민들이 다양한 삶을 접하고, 이해하고 평가하는 장소이다.
다양한 삶을 접하는 방식에는 간접적으로는 책, 비디오, 영화, 텔레비전 프로그램 등의 매체를 통하고, 직접적으로는 사람, 강사, 이웃들, 직접 체험, 답사, 여행, 조사 등이 포함된다. -> 따라서 마을 도서관, 비디오와 오디오 대여, 영화상영, 마을 사람들끼리의 모임구성, 강사 발굴, 자원봉사자 발굴, 체험, 답사, 조사, 여행 등의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구사할 수 있다.

II. 문화센터의 평가항목

문화센터에는 일단 많은 사람들에게 접근성을 보장하여 주어야 한다.접근성이란 오고싶은 사람들에게 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필요치 않은 사람들에게 서비스하라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그들의 처지에(수입, 지리적 거리, 신체적 장애, 가족내 부담) 관계없이 문화를 향유할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이는 문화복지와는 다르다.즉 문화복지는 객관적인 평가에 의해 문화적 혜택을 받지 못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이다.말하자면 좀더 계몽적인 방식이 될 것이다.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처지를 이해하고 담당 실무자들은 좀 더 정보를 많이 알아 주민들이 필요한 것을 정확히 이해하여 정확히 알려주거나 알선하여 주어야 한다.주민들에게 친절하고, 알려주고, 주선해주고, 사후에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접근성에서 논란이 되는 것은 개관시간이다.공무원들은 공무원근무시간을 기준으로 설정할 것이다.잘 아시다 시피, 박물관, 도서관 등 주민이 문화적으로 이용하는 곳은 주민들의 시간에 맞추어 개관한다.실무자나 공무원들이 추가근무하는 것이 아니라, 유연근무시간제를 도입하고, 시간제 근무자나 자원근무자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머무르고

표현하고

받아들인다.


III. 문화센터의 운영방식

운영위원회: 구성에는 기존의 정부가 운영비를 지원하는 단체의 임원들이나 통반장들의 경우에는 자신들의 일만해도 너무 바쁘고, 회의참석조차 어려운 경우가 많다.따라서 가능하면 청년회나 실질적인 활동이 가능한 주부님들, 가능하면 학생층들의 참여도 활력소가 된다.
실무자
자원봉사자
강사
주민
재정
물품(자료) 및 시설확보

IV. 프로그램에 대한 기획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학생들을 상대로 한 프로그램이 성공률이 높고, 실제로 기능한다.특히 초등생 저학년 대상이 유리하다.이는 교육에 대한 부모님들의 관심의 결과이기도 하다.이럴 경우라도 가능하면, 학교에서 방과후 각종 교육 프로그램이 많이 있으므로 이를 보완하거나 차별적인 개방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독서, 글짓기 등은 일반적인 것보다는 독창성, 경험성, 연대와 공동체 의식을 강조하는 방식이 중요하다.따라서 지도하는 방식과 평가방식이 매우 중요하다.독서나 글짓기와 음악(가사를 만들면, 작곡으로 바꾸어 주는 것), 연극으로 바꾸거나, 만화를 표현하는 것, 작은 악기 연주 등과 결부시키면 표현력이 더욱 풍부해지고 협력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어린 아이들도 요즈음은 음악을 들려주면 춤을 안무하거나 몸짓으로 바꾸는 능력도 뛰어 나다.
집단적인 창작 프로그램(마을그리기, 벽화, 걸개그림, 손모양 찍기 등)도 상호간의 의사소통을 증진시키므로 바람직한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나아가 주부층도 중요한 문화 프로그램 대상이 된다.즉 그림이나 종이 공예, 도자기, 노래부르기, 작은 음악회, 연극과 같은 표현 프로그램이나, 고급 역사 강좌(지역사나 특정 주제를 잡아서, 연구소의 경우에 만주를 찾아서, 가야 역사, 3/15의거사, 창원이주사 등), 답사 및 체험 프로그램도 가능하다.주부들은 비교적 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스스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하므로 센터는 이를 뒷받침만 해주면 된다.

학생층의 경우에는 영상제작이나, 춤, 몸짓, 연극 등에서는 어른보다 뛰어나다.다만 어른들이 이를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프로그램의 실패와 성공에 대한 기준을 미리 상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프로그램은 가능한 수강료를 받는 것이 좋다.그래야만 강의 참석율이 높아진다.적은 금액이라도 꼭 받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수익성으로 따지면, 예를 들어 최소한 강사 비용이 나오지 않는 강의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전체 프로그램의 70%에서 강사비용이상으로 나오고, 30%정도가 강사비용이 나오지 않는다면 비교적 성공적인 것이 된다.프로그램 테스트 기간, 아니면 인규베이터(보육) 기간을 설정하는 것이다.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것은 강의평가를 수강생들로부터 듣고, 기록하고, 강사가 보는 개선할 점을 듣고, 추후에 요망하는 사항, 강사들이 강의시간을 엄수하고 성실하게 강의했는가를 평하고 감독하는 것이 중요하다.수강생들에 대해서는 후속 모임을 유도하고, 강사들에 대한 정보를 꾸준히 수집하는 것도 실무자의 역할이다.마을내에서 강사를 발굴하는 것도 한 방식이다.즉 붓글씨 잘쓰시는 분에게 붓글씨 강의를 맡기거나, 대학에서 배운 전공을 기초로 학생들을 가르치거나, 자신이 가진 특기가 있으면 같이 나누는 방식의 강사 개발도 동단위의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중요과제가 된다.강사의 자질만 갖고 프로그램을 평가하기 보다는 접근 용이성, 개개인에 맞는 서비스 제공, 참여독려, 협동성 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전체 프로그램의 10%정도는 시민교육에 배당할 것을 권유한다.시사적인 것, 법률, 경제지식, 행정의 이해, 정치의 이해(의회견학), 교양교육(다른 나라의 언어나 문화를 배우는 강좌), 역사프로그램 등이 그것이다.왜냐하면 이는 손쉬운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 반드시 필요한 프로그램이다.일본의 경우에 공민관이나 사회교육의 20%이상이 시민교육으로 짜여져 있으며, 서구에서는 의도적으로 시민교육을 강화시키고 있다.이는 도덕성, 국가관, 공동체, 세계관의 형성 등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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