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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을한책읽기35

나이가 들면/이은진 경남정보사회 연구소의 한마을 한책읽기에서 선정한 책 중 하나가, 강풀의 [그대를 사랑합니다](2007, 문학세계)였다. 이책을 받아든 순간, 만화책을 그것도 세 권짜리 순정만화, 이런 것을 한마을 한책읽기의 선정도서로 정하다니, 그러면서도 왜 이런 책을 선정했는지 궁굼했다. 오늘 마침 더위를 식힐 책을 살피다가, 이 책이 눈에 띠었다. 더우니, 그저 만화책같이 쉽게 읽을 책을 정한 것이다. 세 권이다. 제목의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아내를 먼저 보낸 늙은 사내가 혼자된 할머니에게 당신을 사랑합니다를 할 수 없어 그대로 바꾸어서 사랑을 고백한 것이다. 전반적으로 잔잔하면서도 순정을 그린 것이다. 무대는 서울 옥수동 산동네, 주인공은 그래도 잘 사나, 우유배달을 하는 혼자된 할아버지, 전형적인 가부장적인 .. 2010. 7. 31.
그림과 놀기 아니면 생각하기-이은진 어제 연구소 이사회에 참석하니, 연구소 이사님들이 경남발전 연구원장 취임을 축하한다고, 장미꽃다발과 진행중인 한마을 한 책읽기에서 선정된 책을 선물했다. 풀어보니, 그 중의 한 책이 주득선과 차오름, 2006, [명화속에 숨겨진 사고력을 찾아라](주니어 김영사)이다. 마침 집에 큰 아이가 빌려온 책인 이명옥, 2009, [한조각의 상상력, 아침 미술관] (21세기 북스)와 선동기, 2009, [처음 만나는 그림](아트북스)가 있다. 같이 읽어보니, 명화를 소개하는 형태이나, 보다 대중적인 방식으로 접근한 것이다. 주득선과 차오름의 책은 청소년이나,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서의 성격이 강하고, 보다 분석적이다. 그림에 나타난 요소들을 분석하고, 이를 사회현실로서 분석한다. 명화 속에 숨겨진 사고력을 찾아라 -.. 2010. 7. 25.
독서는 인간에 대한 믿음을 심어준다. 어제 저녁 7-9시. 창원도서관(창원 교육단지내) 별관 2층 3강의실에서 '창원시한마을한책읽기추진위원회' 창립식이 열렸다. 한 40여분이 참석한 것 같고, 다른 모임과의 차이는 1-2분 정도가 중간에 나가신 것 외에는 대부분 자리를 시간보다 일찍와서 지키셨다가, 끝까지 남으시고, 정리까지 마치시고 아쉬워하며 떠나셨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들은 대부분 서로 그리 잘 아시는 분들은 아니나, 그래도 오랜 기간 뜸뜸이 만나면서 서로 간에 신뢰를 쌓으신 분들이라는 점이다. 필자는 어제 기념 토론회에서 책읽기의 사회적 유용성을 발제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30분 정도의 발표이나, 생각해보니, 우리가 책을 접하고는 살면서도, 왜 책을 읽는지, 책을 읽으면 사회가 바뀌단고 생각할 수 있는지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 보지 못.. 2009. 9. 26.
우리는 마을도서관에서 소리내어 책 읽어요. 지난 5월26일 중앙동에 책읽는 소리가 잔잔하게 울려 퍼졌다. 소리의 진원지는 중앙사회교육센터의 도서관으로 2009년 중앙동의 책으로 선정된 "육일약국 갑시다"로 중앙동 한 마을 한 책읽기 추진위원회 주최의 첫번째 독서토론회였다. 첫 독서토론회는 읽은 책을 이야기나누기 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토론범위로 정해진 "육일약국 갑시다"의 1장 부분을 토론회 참가자들이 소리내어 읽기를 하고 부분 부분 짧은 토론과 느낌을 공유하며 진행되었다. 어린시절에나 책을 소리내어 읽었고 손녀 그림책 읽어 줄때나 소리내어 책을 읽었는데 내가 읽는 책을 이렇게 소리내어 읽고 또 남들이 소리내어 읽어 주는 것을 들으니 정말 새삼스럽게 가슴이 떨리고 얼굴이 붉혀지는 즐거움을 느꼈다는 시니어클럽의 도서도우미 선생님과 함께 한 사람들의 .. 2009. 6. 8.
의창사회교육센터 한마을한책 - 한국은행 견학하다.. 2009년 5월 29일(금) 성인여성 20여명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한국은행 견학 다녀오다. 이번 행사는 한마을한책읽기의 연간 일정 중에서 한국은행 견학을 가게 된 것이다. 재미있는 돈이야기와 한국은행의 역할과 기능, 한국 경제의 현주소, 합리적인 금융생활 등의 내용을 빔을 통해 교육받고.. 본부장님의 방도 구경하고 단체사진도 같이 찍고.. 대접을 잘 받았노라 전하다. 이동수단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했다는데 의의를 두고 화폐의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시간이 되다. 2009. 6. 1.
의창사회교육센터 한마을한책읽기 자료집 발간을 위한... 2009년 5월 21일(금) 10시반경... 수서동아리 회원들 몇이 모였다. 매주 모이는 정기모임이다. 요즘들어 회원들의 참석률이 저조하다. 취업이나 집안 사정으로 유난히 5월이면 참석률이 낮다. 매주 금요일이면 수서에 관한 다양한 일들을 도와준다. 자료스크랩, 분류, 장비작업, 서가정리 등... 오늘은 2008년 한마을한책읽기 활동자료 발간을 위해 컷 그림 붙이는 일을 하기로 하다. 제본을 위해 이쁜 컷 그림을 골라 복사하고 오려서 글에 맞게 오려붙이는 일을 하다. 각자 개성들이 튄다. 좁은 공간에 빽빽하게 컷을 붙이는 회원부터 여백이 많은데도 아주 작은 컷 하나만 붙이는 회원 등.. 오전내내 고생해서 완벽하게 오늘 활동을 정리하시다. 수서모임 회원들의 08 한마을한책 자료집 발간을 위한 컷 그림 붙이.. 2009.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