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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정보사회연구소186

마을도서관이 없다고 삶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얼마전 경남사회복지협의회에서 원고 청탁을 받았다. 지역의 NGO를 탐방하는 코너에 연구소의 소개글을 써 달라고 한다. 다른 일정에 쫒겨 꼼꼼하게 원고를 챙겨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가득했는데 며칠전 경남복지 2009년 가호가 배달되어 왔다. 연구소의 마을도서관에 대한 생각을 주관적으로 정리한 것인데, 이것도 기록이다 싶어 옮겨 본다. 마을도서관이 없다고 삶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아직 우리가 사는 마을에는 도서관이 있는 곳 보다, 없는 곳이 훨씬 많다. 그렇다고 도서관이 없는 마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생활에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걸어서 10분 거리에 도서관이 있는 마을에 살았던 사람이 도서관이 없는 마을로 이사를 가면 생활에 상당한 불편함을 느낀다. 마을도서관(작은도서관).. 2009. 6. 12.
할매들의 특별한 세상 속으로 봄소풍 경남정보사회연구소가 운영하는 반지와 의창 사회교육센터 한글학교 어르신 45명은 특별한 봄소풍으로 한화폴리드리머에서 후원하여 자원봉사자 3명이 진해 해양공원을 2009년 5월13일 (금) 다녀왔다. 이른 아침부터 사회교육센터 마을도서관 앞으로 마냥 즐거운 표정으로 꼬마 학생들이 아닌 할머니들이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한다. 꾸러미 꾸러미 맛난 점심을 준비하고, 환한 미소로 친구들과 인사도 나눈다. 어릴적 경험해보지 못한 나만의 특별한 봄 소풍을 준비하신것 같다 화창한 초여름 날씨가 어르신들이 외부 나들이 하기는 정말 좋았다 조금은 허리도 아프고 다리고 아프시다고 애교섞인 하소연을 하시는데 표정은 마냥 즐겁다. 군함전시관과 해양생물테마파크를 들러보시고 연발 감탄.. 평소 나들이 하실 기회가 그리 많지 않아 해안.. 2009. 5. 13.
강제된 독서는 교육이 아니다. 경남도교육청이 초,중,고 학교로 독서인증제를 확대시행하려고 하고 있다. 아래 경남도민일보 기사 참조 '독서인증제 전면 유보' 주장…논란 재연 조짐 2009년 04월 23일 (목) 김성찬 기자 ◇도교육청, 독서인증제 전면 시행 계획 = 도교육청은 최근 도내 단위학교에 보낸 공문을 통해 독서인증제를 도내 전 초·중·고로 확대 시행키로 했다며 각급 학교 추진 계획과 실적을 보고토록 했다. 도교육청은 우선 필독도서 10권과 권장도서 20권 이상으로 구성된 인증도서를 선정하라고 권장했다. 도서선정은 교과와 관련한 다양한 주제의 도서를 선정하되, 각급 학교 도서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했다. 인증방법은 해당 도서를 읽고 독후 활동을 한 학생 모두에게 '독서인증서'를 주고, 평가기록은 학교생활기록부에 하기로 했다.. 2009. 4. 23.
초여름날씨 돗자리들고 용지호수 찾은까닭 지난 토요일(4월18일) 무척이나 더운 날이었습니다. 어떤 곳은 30도가 훌쩍 넘었다고 합니다. 창원의 용지호수 공원에는 정오를 지나자 돗자리를 든 사람들이 속속 모여들었습니다. '마을, 희망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열두번째 마을문학백일장이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창원의 자랑이 무엇이냐고 시민들에게 물어보면 잘가꾸언진 공원과 쭉벋은 반듯한 도로라고 답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눈에 확 들어나지 않지만 창원의 제일 자랑은 공단임에도 불구하고 도서관 특히 마을도서관이 가장많은 도시입니다. 50만의 인구에 마을도서관이 30여개가 훌쩍 넘습니다. 세계 어디와 비교해 봐도 손색이 없습니다. 매년 4월이면 창원에서는 화려하진 않지만 열정이 넘치는 백일장이 개최됩니다. 벌써 올해가 12번째 백일장이었습니다. 바로.. 2009. 4. 20.
창원 중앙동에는 '마을책'이 있어요. 도서관이 가장 많은 창원에서 마을의 책을 정하여 책읽기운동을 시작한지 벌써 3년이 지났다. 한마을한책읽기운동이 그것이다. 이 운동은 미국에서 시작된 원시티원북운동에서 아이디어를 제공받았으나 창원의 경우, 마을마다 도서관을 가진 지역의 특성을 살린 운동인 "한마을한책읽기 운동" 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마을독서문화운동은 지역의 단체와 개인이 참여하는 한마을한책읽기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진행한다. 중앙동은 지역 시의원인 이찬호, 김문웅의원도 자문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 운동이 마을 전역으로 확산되는데 도움을 주기로 하였다. 현재 창원에는 6개의 마을도서관이 한마을한책읽기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2009년에는 팔용, 사파, 대방 마을도서관이 함께 하게 될 것 같다. 이달 18일 용지호수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 2009. 4. 9.
할머니들의 2009년 문해학교 입학식 입학식은 문해학교와 관련되어 활동하시는 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감하고 소통하는 자리입니다. 2009년 3월 11일(수) 10시 30분 반지사회교육센터 2층 강의실에서 (사)경남정보사회연구소 문해학교 입학식이 개최하였습니다. 경남정보사회연구소는 반지, 봉곡, 사림, 의창사회교육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문해학교를 2008년 부터 통합하여 공동 커리큘럼마련과 기본 한글교육 외에도 다양한 체함활동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입학식에는 80여 분의 어르신 수강생중 60여분이 참석을 하였습니다.. 졸업식을 하지도 않았는데 입학식이라니 거창하기도 하지만, 학교를 다닌 경험이 없는 어르신들에게는 입학식이 새로운 경험이고 가슴에 맺힌 한을 푸는 과정입니다. 각각의 마을도서관에서 수업하는 어르신들이 한 장소에 모여 입학식을.. 2009.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