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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도서관67

할머니들의 문해학교 수료식 풍경 며칠 동안 갱상도블로그에 점자보도블록에 대한 기사들이 많이 보인다. 앞을 볼 수 없는 사람들에게 보도블록은 생명줄과 같은 것이다. 그럼에도 그것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았다면 그것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미수에 가까운 것이다. 앞을 볼 수 없다는 것이 신체적인 장애라면 글을 읽을 수도 쓸 수도 없다는 것은 사회적인 장애이다. 그래서 문해교육을 인권교육이라고도 말한다. 지난 12월 15일 경남정보사회연구소가 운영하는 사회교육센터에서 문해교육에 참여하는 분들의 2009년 수료식을 했다. 경남정보사회연구소 문해학교는 지역의 기업인 한화폴리드리머의 자원봉사프로그램과 함께 진행을 하였다. 소풍도 가고, 영화관도 다녀오고, 월 1회 다양한 행사들을 한화폴리드리머(주)에서 지원을 해주었다. 공부방 지원에서 출발한 한화.. 2009. 12. 18.
아이에게 ‘이 괴물아’ 그러지 않겠습니다 강의 참여 동기나 아이 연령에 따라 강의 소감은 다 다를 것이다. 저는 7세, 6세 미취학 아동을 둔 전업주부이고 동기는 솔직히 그리 절박하지 않았다. 왜냐면 ‘아이와 독서’ ‘독서와 인성 ‘좋은 동화책’ 등등 벌써 도서관에서 찾아 만족할 만큼 읽었고 6개월 후 큰 녀석이 입학을 하지만 조급함은 없다. 한글읽기, 그림일기 등을 엄마가 늘 체크하고 아이가 잘해서는 아니다. 다른 엄마들이 열심 준비하시는 위 몇 가지를 유치원에서 어느 정도 해주고 있고 큰 아들 녀석의 적응력을 믿는다. 이런 조건에서 듣는 강의였는데도 난 다시 중요한 것, 떠오르는 아이디어 등을 적으며 충만하게 잘 들었다. 먼저 크게 ‘왜 말하기에 비해 쓰기를 꺼려하는가’라는 화두도 머리에 맴돌고 창작동화가 아이 인성에도 좋고 아이도 재밌어 .. 2009. 9. 11.
마을 음악회가 맞나요?  "제4회 한여름밤의 우리마을음악회"가 2009년 9월4일 (금) 저녁 6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1부 음악회와 2부 야외영화제로 4시간여 반송동 소공원에서 약500여명이 참석하여 이웃과 함께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내 이웃이 무대에 올라가고 내친구가 나의 가족이 참여하는 우리마을 음악회는 반지사회교육센터와 반송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 공동 주최, 주관하였으며 반송주민센터에서 후원하였다. 65세 이상 언니들로 구성되어 있는 반지사회교육센터의 히든카드이자 자랑인 은빛합창단입니다.06,년도 평생학습축제 동아리 경진대회 참가 장려상 수상 경력이 있습니다 전통무술의 하나로 젊음과 박력이 넘치고 유연한 동작으로 손과 발을 순간적으로 움직여 생기는 탄력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택견 시범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외래음악문.. 2009. 9. 9.
마을도서관이 있어 전업 주부 일상 탈출 전업 주부들의 하루 일과는를 대략 살펴보자.남편 아침밥 챙겨 출근 시키고,아이들 아침밥 먹이고 준비물 챙겨 학교 보낸다.조금 여유를 부리는 주부라면 커피 한 잔으로 우아한 척 마음의 여유를 누리고 난 뒤(요건 조금 순서가 바뀔 수도 있음)한바탕 난리를 치른 것 같은 주방과 거실, 아이들방 청소 끝내고,세탁기 돌리고 삶을 빨래 분리하여 삶아 널어 놓고 나면 대충 오전이 다간다. 점심은 가족들 챙겨야하니까 하는 거고 혼자 먹기 위해 일을 만들고 싶지 않아 그냥 넘기거나 대충해서 때운다. 곧 아이들이 올 시간이다. 간식 챙겨서 먹이고 학원 보낸 후 은행들르고 시장보고 집에 돌아오면 어느새 저녁 준비해야할 시간.....남들은 여유있어 보이는 전업 주부지만 정작 자신을 위한 시간은 별로 없다. 가족을 위해 짜여진.. 2009. 6. 25.
마을도서관이 없다고 삶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얼마전 경남사회복지협의회에서 원고 청탁을 받았다. 지역의 NGO를 탐방하는 코너에 연구소의 소개글을 써 달라고 한다. 다른 일정에 쫒겨 꼼꼼하게 원고를 챙겨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가득했는데 며칠전 경남복지 2009년 가호가 배달되어 왔다. 연구소의 마을도서관에 대한 생각을 주관적으로 정리한 것인데, 이것도 기록이다 싶어 옮겨 본다. 마을도서관이 없다고 삶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아직 우리가 사는 마을에는 도서관이 있는 곳 보다, 없는 곳이 훨씬 많다. 그렇다고 도서관이 없는 마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생활에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걸어서 10분 거리에 도서관이 있는 마을에 살았던 사람이 도서관이 없는 마을로 이사를 가면 생활에 상당한 불편함을 느낀다. 마을도서관(작은도서관).. 2009. 6. 12.
젖가슴 닮은 유두봉 필봉산에 필 받고 용봉탕으로 원기충전한 특별한 외출 아침 8시 반지마을도서관 변상기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4명의 운영위원과(최정규, 김만홍, 민정식, 신연주)실무자 (이정화 ,이명숙)2명이 경남 산청의 필봉산 산행을 위해 나섰다. (2009년 5월17일-일요일8시) 전날 비가 많이 와 모두 걱정했다는 내용으로 화재가 무르익을 즈음 1시간 40여분 걸려 필봉산 초입에 도착하였다. 필봉산(848M) 정상은 온통 바위투성이로 사방이 날카로운 벼랑 이다. 산림감시원 초소에서 보는 주변 조망이 일품이다. 필봉산보다 좀더 높은 왕산은 가락국의 마지막왕인 구형왕이 나라를 신라에 넘겨주고 여기로 와 5년 정도 살다 죽어 묻혔는데 구형왕릉이라 한다. 이에 왕산이라 불려지기도 한다. 또 하나 유명한 것은 조선시대 명의 허준선생의 스승인 유의태선생이 한약을 끓일 때 여기 약수.. 2009.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