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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사람 생각38

야철마라톤 참가기(이은진) 어제 일요일 오전 10시에, 창원종합운동장 보조 경기장에 마련된 달리기 대회에 참가하였다. 기다리면서 정면을 바라보며 우측편에서 간단히 몸을 풀고 있는데, 민태식변호사가 와서 인사한다. 민태식 변호사는 우리연구소와 처음에 인연을 맺었다가, 지난 1월 정기총회시에는 공증변호사로 일을 해주셨고, 나는 경남도 공익사업심사위에서 같이 참석하고 있다. 경남도 공익사업회의에서 민변호사는 항상 회의 시간에 정확히 오고, 회의가 끝나면 곧바로 가는 인상을 갖고 있다. 별로 다른사람과의 상견인사는 나누지 않고 사회적 뒷자리도 참석치 않는다. 하프코스를 뛴다고 하고, 1년반전부터 뛰기 시작했다고 한다. 내가 미뤄짐작하여 한 2시간 30분에 뀌냐고 하니, 1시간 50분대에 달린다고 한다. 대단한 실력이다. 나는 2년전인가에.. 2007. 4. 16.
사람에 대한 이해 나는 시간이 나면, 젊을 적에 멋모르고 읽었던 책들을 다시 읽는다. 나는 왜 그때 책의 맛을 몰랐는지 스스로 무지함에 놀란다. 아마도 초등학교에서 대학때까지 책을 가장 많이 읽었을 것이다. 이후로는 나의 먹고 사는 문제, 그리고 사회학을 업으로 삼는 직업때문에 책을 읽고는 재미로 책을 읽은 것 같지 않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좋은 책을 권유해달라고 하면 사실 쑥스러워지는 경우가 많았다. 다른 사람들은 좋은 책을 잘도 선정해서 남들에게 권유하는 데 명색이 책을 항상 읽으면서, 지내는 사람이 감명받은 책이 없다니... 요즘 내가 읽는 책은 그냥 집에서, 집에 있는 책을 골라 읽거나, 학교에서 철학, 문학, 역사에 관한 비디오를 보다가 관심이 가면 책도 같이 빌리는 식이다. 남미의 소설과 문학책을 읽.. 2007. 2. 7.
원스톱 주민통합서비스 창원네트워크 창립 한정된 재원을 가지고 가장 효율성을 기하는 것이 복지행정의 핵심이다.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를 거치면서 사회복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욕구도 높아졌고, 그 욕구에 상응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사회복지예산도 상당히 증액이 되었다. 그러나 사람들의 체감은 별로인 것 같다는 것이 현 참여정부의 고민인것 같다. 이러한 고민의 출발에서 나온 것이 사회복지전달체계의 개편이고 지난 7월 2일부터 행정에서는 53개 지자체에서 시범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행정은 크게 원스톱정보망의 구축과 중앙부처의 사업통합, 지자체 본청의 주민생활지원국으로 개편, 읍면동 사무소의 주민복지문화센터로의 전환 등을 중심 내용으로한다. 창원시도 정부정책의 2단계에 포함됨으로 2007년 1월 부터 시행을 해야한다. 그러나 이러한 정보를 시민들도 .. 2006. 11. 22.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워크숍을 다녀와서 2006년 11월 15일 3시부터 8시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는 국가균형위와 지방의제21전국협의회에서 주최한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워크숍이 있었다. 이번 위크숍은 정부정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정부와 시민사회의 정책거버넌스 인프라 강화를 위해 개최되었고, 전국을 영남권, 호남권, 수도권으로 구분하여 3회 진행으로 계획된 것이다. 창원에서 진행된 영남권 워크숍이 처음 갖는 워크숍이었고, 경남, 부산, 대구경북에서 한정된 관계자들이 참여를 하였다. 나는 경남정보사회연구소 소장의 자격으로 초청을 받았다. 워크숍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박동진 기획홍보국장이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정책의 현황과 과제"를 정책, 사례, 시사점 중심으로 발표를 하고 질의와 응답, 토론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지역만들기(마을만들기)를 직접 .. 2006. 11. 22.
복식부기의 매력(이은진) 어제 오후에 마산 YMCA 2층 회의실에서 경남대 김학범 교수로부터 복식부기에 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물론 제가 복식부기 자체에 대한 관심이 있어서라기보다는 지방정부의 예산을 분석하는데 내년부터 복식부기 방식이 도입된다고 하여 이해를 높이려는 차원에서 수강하였습니다. 강의를 3시간 넘게 들으면서 경남정보사회 연구소의 회계 처리 방식이 자꾸 생각납니다. 그래서 우리의 발전을 위해 복식 부기와 연구소의 회계 방식의 개선에 대해 아이디어를 적어봅니다. 단식부기 -> 복식부기, 그리고 현금주의-> 발생주의로 회계를 전환하여야 재정상태 점검, 평가, 미래 대비, 책임감이 생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 창원시에서 보조금이 늦게 들어와 급여를 주지 못하면, 급여일자에 맞추어 장부에 차변에 채권의 발생.. 2006. 11. 22.
경남정보사회연구소 소식지 마디미통신 원고/이은진 마디미 통신 원고 나는 1992년에 마산여고 아래 대동한마음아파트에서 거주한 이후, 무학산의 완월폭포를 거쳐 안개약수터를 자주 이용해 왔다. 낙동강이 오염되어 수돗물을 사실상 먹는 물로 사용치 않은 지도 오래되었다. 그래도 우리는 별로 걱정하지 않았다. 무학산 계곡의 물만 우리에게 안전한 상태로 충분히 공급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년 들어서, 가뭄이 들어 무학산 계곡에 물소리가 끊기고, 물을 받으려면 줄을 서서 한참 기다려만 했다. 물맛도 과거와는 딴판인 것 같다. 앞으로도 물이 줄어들면 줄어들지, 늘어 날 것 같지는 않다. 1994년 7월 독일 빌레펠트에서 개최된 세계사회학 대회에 참석하였을 때, 더운 여름인데도 식당에서 물을 주지 않아 당황한 적이 있다. 즉 물이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라 주.. 2004. 6. 25.